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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정용진 소주'라고 불릴 정도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의욕을 보였던 제주소주가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해버렸다. 2016년 이마트에 인수된 후, 이마트가 총 670억원의 운영자금을 수혈해줬지만 실적악화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제주소주에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제주소주는 2016년 12월 15일 이마트로부터 인수된 기업으로, 당시 정용진 부회장이 주류사업 강
유통
박은정 기자
2020.06.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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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헬스앤뷰디(H&B)스토어 부츠의 온라인몰 '부츠(Boots)몰'이 문을 닫는다. 부츠는 H&B스토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7년 국내에 도입됐지만 몇년 되지 않아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까지 폐업 수순을 밟게 됐다. 20일 부츠몰 홈페이지에 '4월 22일 부츠 몰 영업종료' 안내 공지가 띄어졌다. 이에 부츠몰은 오는 22일까지 운영되며, 고객들은 앞으로 온라인몰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기가 어렵게 됐다.이는 이마트의 구조조정에 따른 차원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삐에로쇼핑과 부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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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기자
2020.04.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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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 2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최악의 실적을 맞았다. 그결과 이마트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50% 이상 급감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하지만 마트노조 측은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오너일가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은 늘어났다며 강한 반발에 나서고 있다.영업익 67.4% 급감…온라인 경쟁에 직격탄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67.4% 떨어졌다. 2018년까지만 해도 영업이익은 4조6282만7003원이었지만 지난해 1억5065만580원으로 하락했다. 당기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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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기자
2020.02.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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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실적부진이라는 성적표를 받은 이마트가 내년도 사업을 싹 뜯어 고친다.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야심차게 꺼냈던 '삐에로쇼핑' 사업은 완전 문 닫고 헬스앤뷰티 스토어 '부츠'는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효율화를 높인다는 방침이다.'전문점 사업' 과감한 대수술…수익 집중이마트는 20일 기존 점포 리뉴얼, 전문점 사업의 재편 등을 주골자로 한 사업 재편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이마트는 전문점 사업에 칼을 댔다. 이마트는 일본의 '돈키호테'를 본뜨며 지난해 파격적으로 선보였던 삐에로
유통
박은정 기자
2019.12.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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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업계 1위인 이마트가 창립 26년만에 처음으로 분기실적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이마트는 9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분기 영업손실 2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832억원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 5810억원으로 14.8%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도 266억원으로 적자로 마감됐다.이마트의 실적부진은 할인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기존점이 4.6% 역신장하면서 할인점에서만 영업손실이 43억원이 발생했다.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등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8.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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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전문점 사업에 개편을 추진한다. 첫 타자는 헬스&뷰티(H&B) 스토어 '부츠'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부터 부츠의 33개 점포 중 18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종료할 계획이다. 영업종료 대상에는 홍대점, 신논현점 등 대형 점포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부츠는 2017년 5월 스타필드 하남에 첫 매장을 열고 서울, 수도권 등 지역에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산했다. 하지만 기존의 올리브영과 롭스 등 H&B 브랜드와의 경쟁력에서 밀리며 수익성이 악화됐다.이마트 관계자는 "전문점 사업의 수익성을 효율적으로 개편하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7.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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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브랜드가 가맹점 출점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중소상인들이 강력 반발에 나섰다. 이마트가 지역상인과 상생협의를 피하고자 노브랜드를 '가맹점' 형태로 꼼수 출점을 했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상권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전국 13개 지역·27개 중소상인과 시민단체들은 17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마트 노브랜드의 가맹점 철수와 상생협의'를 촉구했다. 지역별로 중소상인들이 규탄대회를 진행한 적은 있었지만 이들이 한 곳에 모여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은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6.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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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몇년 전 등장한 유통업계 소비트렌드인 가성비는 경기불황과 맞물려 소비자들에게 ‘만원의 행복’을 선사하며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가성비 제품을 무기로 한 생할용품업체들의 성장세가 매섭다. 다이소뿐만 아니라 타 유통사들도 속속 중저가 가성비시장에 뛰어들며 생활용품점에는 축제가 열린 분위기다. 이처럼 가성비가 소비구매의 기본으로 자리를 잡았다. 가성비 제품에 소비자가 몰리면서 이들을 공략한 유통업체들의 경쟁도 더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1000원 숍’의 선두주자인 다이소를 비롯해 삐에로쇼핑, 모던하우스, 버터 등이 승승장구하는 가운
유통
홍화영 기자
2019.04.18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