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HMM이 오는 2026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해운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환경규제와 디지털 전환 등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내린 대규모 투자 결단이다.글로벌 최고 수준의 해운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급변하는 사업환경에서도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김경배 HMM 사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HMM 비전선포식 중장기 전략 발표'에서 "5년간 15조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한다"며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2.07.14 16:52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해운사들의 ‘운임담합’ 행위를 두고 제재에 나서자 한국해운협회가 ”해운업계 공동행위는 해운법에 의거한 정당한 행위“라며 ”공정거래법이 아닌 해운법에 따라 조사해달라“고 반발하고 나섰다.8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영무 한국해운협회 상근 부회장은 "해운법에서는 해운사들의 공동행위를 허용하고 있으며,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다른 법에 의한 정당한 행위는 법 적용을 제외하고 있어 해운사들의 해운 운임 합의는 합법적이다"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해상과 선박 관련 법체계는 특수한 환경을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1.06.08 19:25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김칠봉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총괄 부회장이 임기를 1년여 앞두고 돌연 사임했다. 김 부회장의 사임으로 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등 3곳 계열사의 수장은 새로운 인사로 채워지게 됐다.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김 총괄 부회장은 지난달 말 사임 의사를 밝히고 현재 남은 연차를 소진하며 퇴직 수순을 밟고 있다.김 부회장은 지난 1991년 대한해운 입사 이후 재무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사장을 역임했다. 2016년 11월 대한상선 대표이사직을 맡았고 2017년 1월부터는 SM상선 대표이사까지 겸임하면서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9.03 18:25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절차가 싱가포르 경쟁당국의 조건없는 승인 판정을 받으면서 한고비를 넘겼다.26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로부터 대우조선해양 합병 관련 기업결함심사 '무조건 승인'을 통보받았다.싱가포르 경쟁당국은 통지서에서 "두 기업 간 기업결합이 경쟁법을 위반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며 심사절차를 최종 마무리 했다.또한 싱가포르 당국은 "관련 시장은 대체 공급자가 존재한다"며 "기업결합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싱가포르에서 경쟁이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8.26 18:45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초로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며 3분기 반등 돌파구를 찾고있다.24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싱가포르 EPS사가 발주한 1만4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의 시운전을 선주와 선급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승선한 가운데 마무리하고 다음달 15일 인도한다고 밝혔다.이 선박은 길이 366m, 폭 51m, 깊이 29.85m 규모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현대중공업은 이 선박이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8.24 18:46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정부가 한잔해운 파산 이후 위기에 빠진 해운산업 회복을 위한 '해운재건 5개년 프로젝트'를 가동한지 2년 4개월만에 첫 가시적인 성과를 내놨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12일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성과점검 및 해운정책 운용방향'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날 브리핑은 2018년 4월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맞춰 계획 전반기를 평가하고, 후반기 추진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해수부에 따르면 2018년 7월 안정적인 선박 확보와 경영지원을 전담하는 기관인 '한국해양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8.12 16:36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해양수산부가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발맞춰 해양수산업에도 디지털·녹색 전환을 추진한다.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를 포함한 '해양수산 분야 코로나19 이후 대응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전략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비대면 경제부상, 기후변화 등 환경위기 극복 및 저탄소 경제로 전환, 리쇼어링 등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대두됐다.우선 해양수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770종의 해양수산 공공데이터를 수집·연계해 AI 기반 분석이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7.16 15:06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에 대한 유럽연합(EU)심사가 유예되면서 9월초로 예정됐던 결과 발표가 지연될 전망이다. 따라서 연내 심사 종결 또한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심사를 일시 유예했다. EU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심사자료 수집에 어려움을 겪자 두 차례에 걸쳐 심사를 유예한 바 있다. 지난 6월초 심사를 재개하면서 심사 기한을 오는 9월 3일로 제시했지만 이번에 세 번째 유예 결정을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7.15 17:47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국내 해운산업이 코로나19 여파로 수주절벽을 겪으며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자본 할당과 인수합병(M&A) 등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해 극복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삼정KPMG가 2일 발간한 '코로나19에 따른 해운산업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올해 글로벌 해상무역량이 전년 대비 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운산업에 미칠 영향은 2008년 금융위기와 유사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국내 상장된 해운사 중 지난해 매출액 기준 상위 5개 기업의 1분기 실적을 살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7.03 06:50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현대중공업이 조선사업부와 해양사업부를 조선해양사업부로 통합한다. 해양사업부가 조선해양사업부 산하의 해양본부로 편입되는 방식이다. 동시에 임원규모도 20% 축소해 조직슬림화를 통한 경영정상화에 나선다.현대중공업은 23일 위기극복을 위해 사업부 통합 및 부서 통폐합 등을 통한 조직 슬림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대·내외적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직의 효율성 제고와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현대중공업은 특히 경제환경 및 시황 변화에 따라 조선사업과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6.23 17:47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극심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HMM(구 현대상선)이 체질개선 목적의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내부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영진을 감독·견제하는 사외이사 취지에 어긋나게 내부 출신을 선임했기 때문이다. 특히 사외이사가 선임된 지난해부터 주총안건에 대해 찬성률 100%를 달성하면서 이른바 '거수기' 사외이사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송요익 전 현대상선 컨테이너 부문 총괄 전무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송 이사는 현대상선에 2014년까지 몸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6.19 05:50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정부가 해양산업의 미래를 주도할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위해 2025년까지 1600억원 투입,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통합사업단을 발족하고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위 사업은 미래 조선·해운산업을 업그레이드할 자율운항선박의 사업화 실현을 위해 양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총 1603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6.17 17:08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카타르에서 LNG프로젝트 100척 수주를 따내는 쾌거를 이루면서 주식시장에서 조선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2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042550)은 전일 대비 15.45% 오른 2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중공업(010140)과 한국조선해양(009540) 역시 전일 대비 17.07%, 6.4% 각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이 날 조선주 주가 상승에는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 발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QP는 1일(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6.02 10:43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포스코가 물류전문 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가 국내 물류산업 생태계 훼손이 우려된다며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28일 청와대 및 정부에 포스코의 물류주선자회사 설립을 반대하는 '해양·해운·항만·물류산업 50만 해양가족 청원서'를 제출해 포스코와 물류전문기업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연합회는 청원서를 통해 "포스코가 다른 재벌기업처럼 물류비 절감이라는 미명하에 설립한 물류자회사로 통행세만을 취할 뿐 전문적인 국제물류경쟁력 향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4.29 10:46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조선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전세계적인 불황이 심화되면 2016년보다 더한 수주절벽을 겪을 수 있다"며 "시급하게 필요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성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주요 조선사·기자재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전세계 선박 발주가 급감하는 등 조선업계에 대한 영향이 가시화 되고 있어, 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4.27 11:32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인 SM상선이 지난 6일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과의 공동 서비스를 시작했다.SM상선은 2M과 공동운항, 선박교환, 노선개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M은 세계 1위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와 2위인 스위스의 'MSC'가 결성한 해운 동맹이다.우오현 SM그룹 회장은 "SM상선은 글로벌 화주들의 신뢰확보는 물론 북미전역으로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농수산물, 소비재 등 다양한 화물을 운송할 계획"이라고 밝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4.10 16:07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유가급락으로 선박 발주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선박 발주 심리가 3분기 이후에나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코로나19 팬데믹과 유가급락으로 선박 발주 심리 극도로 위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동기대비 71.3% 감소한 2.3백만CGT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올해 2월 누적 국내 주요 3사의 합산 신규 수주액은 11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2%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4.10 15:19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현대상선이 'HMM(에이치엠엠)'으로 사명을 바꿔 새로운 항해에 나선다. 아세아상선으로 창립 후 1983년 현대상선으로 사명을 바꾼 이후 37년만의 교체다.현대상선은 2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본사에서 열린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 일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바뀐 정관은 곧바로 시행된다.1976년 3월 25일 아세아상선으로 창립한 현대상선은 1983년 9월 1일 현대상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해운업 불황으로 경영위기에 부딪히면서 구조조정 끝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3.27 11:43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급감한 가운데 한국 조선사가 2월 수주실적 1위를 차지했다.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3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18척)으로 집계됐다.한국은 20만CGT(8척) 67%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고 필리핀은 6만CGT(4척, 19%)로 2위, 일본이 3만CGT(1척, 10%)로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680TEU급 컨테이너선(8000CGT) 1척만 수주하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집계에서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말 수주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3.12 09:00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일본이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이유로 한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강화하면서 한·일 간 하늘길에 이어 바닷길까지 전면 중단됐다.부산항만공사는 일본 국토교통성의 여객 수송금지 요구에 따라 9일부터 여객전용선 운항을 중단하고, 카페리선 4척으로 화물만 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여객 선사는 총 9곳으로, 이 중 여객전용선사가 4곳(국적 선사 3곳·일본 선사 1곳), 여객화물겸용(카페리) 선사가 5곳(국적 선사 2곳·일본 선사 3곳)이다.한·일 여객수는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해운/항만
민다예 기자
2020.03.09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