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비리 의혹이 난무한 '황창규 리스크'로 구현모 KT 사장이 함께 지탄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이 불법정치자금 사건 등에 공동으로 연류돼 있어 구현모 사장이 이를 은폐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KT새노조는 황 회장을 검찰 고발하고 또다른 CEO 리스크에 대한 우려감을 표했다.KT새노조는 지난달 26일 황창규 KT 회장을 배임 및 뇌물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KT새노조는 "황창규 회장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직 정치인 등 14명의 경영고문을 채용해 20억여원의 고문료를 지급했고 이
KT가 전직 정치인 등 14명의 경영고문을 영입해 로비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 KT사장 2명을 불러 소환 조사했다.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17일 KT 김인회 경영기획 부문장과 구현모 커스터머&부문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두 사람 모두 황창규 KT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으로 특히 구 사장은 차기 KT회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경찰은 이들이 고문 선임에 직접 관여한 정황을 포착해 정·관계 인사를 고문으로 영입한 과정과 청탁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이 황 회장 최측근인 사장급
[일요경제]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뇌물수수 및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서 17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20일 새벽 귀가했다. 검찰은 곧 강 전 행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19일 오전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강 전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0일 새벽 2시 40분까지 특가법 뇌물수수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과정에서 강 전 행장은 주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강 전 행장은 고교 동창인 임우근 회장이 경영하는 한성기업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산업은행자 부임 전 한성기업 경영고문으로 위촉된 강 전 행장이 해외 출장비 등을 한성기업으로부터 지원받았다는 정황
[일요경제=신관식 기자]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게 된 상장사 대주주가 모두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병석에 누워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배당 부자' 1위였다.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공시된 상장사 배당(보통주 기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건희 회장이 받게 되는 현금 배당은 총 1771억6천만원으로 압도적인 1위였다.이 회장은 3.38%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에서만 997억1천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의 배당금은 주당 2만원이다.이 회장은 삼성생명(보유 지분 20.76%)에서 747억3천만원을 받으며 삼성물산(2.86%)에서도 27억1천만원을 수령하게 된다.'배당 부자'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28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대신해 2년째 추도식을 주관했다.이날 오전 9시 50분께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세 자녀인 이재용 부회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사위인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등 가족들이 선영을 찾았다.이어 오전 11시께에는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계열사 사장단 50여명이 도착해 추도식을 한다. 오후에는 CJ, 신세계, 한솔그룹 등 범(汎)삼성가의 오너 일가와 임원진이 별도로 묘소를 찾아 추도식을 한다.건강 문제나 해외 체류 등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세월호 참사'에 따른 재난안전체계 강화와 공직개혁 등을 위해 신설한 장관급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62·경기) 전 합참차장을 내정했다. 공직인사를 진두지휘할 차관급 인사혁신처장에는 이근면(62·서울) 삼성전자 인사팀장을 역임한 삼성광통신 경영고문이 내정됐다.장관급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재찬(58·경북) 전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이,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는 김상률(54·서울)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국민안전처 차관에는 이성호(60·충북) 안전행정부 제2차관,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에는 조송래(57·경북) 소방방재청 차장,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는 홍익태(54·전북) 경찰청 차장이 각각 발탁됐다.또 통일부 차관으로는 황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