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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투톱'이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착수와 자원외교 국조 실시를 주고받는 것을 골자로 한 '빅딜'을 이뤄냈지만 합의문이 백지화될 위기에 처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여야가 오는 29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자원외교 국조 계획서를 처리하는데 사실상 합의했다고 주장한 반면,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법안의 처리 시한과 자원외교 국정조사 실시를 연계하면서 이를 부인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 연금과 자원 외교에 대한 국조 문제는 동시에 시작해서 동시에 끝나는 구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같이 시작해서 같이 끝내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금 개혁 논의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와 국회 특위의 활동 시한과 공무원연금 개혁법안의 처리 시한을 미리 확정하지 않는 이
정치
최윤정 기자
2014.12.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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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1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자유화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첫 일정인 'CEO 서미트 기조연설'에서 "아세안은 아태지역 국가와의 양자 FTA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통합을 이끌어왔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3개 세션으로 진행된 이날 CEO 서미트는 '한-아세안의 새로운 도약, 혁신과 역동성'을 주제로 아세안 정부 인사와 기업인, 한국 대표 기업인 등 모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한국은 올 한해만 중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과 FTA를 타결하는 등 전 세계 GDP의 74%를 차지하는 나라들과 FTA를 타결했다"며 "그러나 안타깝게
정치
장익창 기자
2014.12.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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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0일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 대타협기구'와 자원외교 실태 파악을 위한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를 연내 구성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양당 이완구·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른바 '2+2 회담'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여야 대변인들이 전했다.이와 함께 방위산업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는 검찰 수사를 지켜본 후 미흡하다고 판단할 경우 실시키로 했다. 이로써 야당이 요구한 사자방(4대강 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 가운데 2가지에 대한 국정조사가 유력해졌다. 이날 여야 합의에는 4대강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되지 않았다.이와 함께 부동산 관련 법 등 민생경제 법안을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최대한 처리키로 했다.
정치
최윤정 기자
2014.12.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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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개입 의혹을 받는 정윤회씨의 변호인이 10일 정씨를 고발한 당 관계자들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것에 "안하무인에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사진)은 브리핑에서 "오만에 가득 찬 모습으로 검찰청에 나온 정씨가 사과 한마디 없이 오히려 고소 운운하고 나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고 청와대가 언론을 상대로 고소를 남발하니까 여기에 편승해 큰소리치는 모양"이라며 "이 정도 협박으로 진실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을 날조해서 고발하는 게 무고"라며 "우리는 유진룡 전 장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 자기 말에 책임질 수 있는 당사자들의 직접 진술을
정치
장익창 기자
2014.12.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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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0일 '비선실세 의혹' 파문과 관련,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지난 6월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이른바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동향 문건'을 들고가 대면보고를 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사진)은 "정윤회씨 국정개입 동향보고 문건은 애초 청와대의 설명과 달리 최초 작성된 뒤 김 실장에게 문서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이날짜 한겨레 보도의 사실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민 대변인은 기자들이 "조 전 비서관이 해당문건을 김 실장에게 가져가 대면보고를 하면서 구두보고를 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보고서가 컴퓨터를 통해 올라간 것은 아니고, (보고서를 들고가) `이런게 있다, 저런게 있다'는 내용을 구두보고했고,
정치
최윤정 기자
2014.12.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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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9일 "국무위원의 직책은 국민을 대신하고 또 그 실행이 나라의 앞날을 좌우하기 때문에 모든 언행이 사적인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행하는 그런 사명감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 여러분은 개인의 몸이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 맡은 분야의 일을 하는 분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그런 사명감에 불타서 하는 직책 수행의 근본적인 바탕은 국민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부동산 3법을 비롯한 경제활성화법안 등 민생법안의 시급한 처리와 경제 재도약을 위한 구조개혁의 중요성 등을 강조한 뒤에 나온 것이어서 단순히 내각의 분발을 촉구한 것이라는 풀이가 가능하다. 그러나 일각
정치
이동훈 기자
2014.12.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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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2014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출제 오류로 피해를 본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정정 통지에 따른 학생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특별법은 정정된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성적을 적용한 결과 대입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던 학생을 구제, 2015학년도 대입 전형에 합격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세계지리 응시자 총 3만7천684명 가운데 문제의 8번 문항 오류로 오답 처리된 1만8884명이 구제 대상이다.
정치
최윤정 기자
2014.12.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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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장도를 달려온 정기국회가 9일 마지막 본회의 일정만을 남겨뒀지만 이른바 '비선 실세' 논란 속에 결국 핵심 쟁점법안 처리는 유보된 채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당초 여야는 8~9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고 새누리당은 이 기간에 주요 국정과제를 포함한 300여 개의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었다.그러나 8일 본회의가 무산되고 법제사법위에 많은 법안들이 보류됨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서는 큰 쟁점이 없는 130여 개의 법안들만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처리 대상 주요법안에는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으로 퇴직 공직자의 취업 제한을 강화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일명 관피아 방지법) ▲'세 모녀 3법'으로 통칭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 긴급복지지원법 개정안, 사회보장·수급권자 발
정치
장익창 기자
2014.12.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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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8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파문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 이른바 '정윤회 동향 문건'의 성격에 대해 "수사 대상으로, 결론 난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출석,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의원이 해당 문건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생산해낸 공식 문거냐, 아니면 찌라시(증권가 정보지)냐"라고 묻자 "이제 막 수사가 시작됐다다.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이같이 답변했다.박근혜 대통령의 '찌라시 발언'이 사실상의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대통령님의 발언에 대해 제가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다. 제가 그 취지를 해석해서 말하긴 어렵다"며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 증거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히, 공정하고 정
정치
오동건 기자
2014.12.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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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서울과 6대 광역시의 구·군 단위 기초의회를 없애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8일 이러한 내용의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지발위는 우선 자치구·군의 지위 및 기능 개편안과 관련, 특별시의 경우 구청장 직선제는 유지하되 구의회는 구성하지 않는 방안을 제시했다. 광역시의 경우 특별시와 마찬가지로 구·군 단위 기초의회를 폐지하되 1안으로 시장이 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구청장과 군수를 임명하는 방안을, 2안으로 기초단체장 직선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특별시 산하 구청장과 광역시 산하 구청장 및 군수에 대해선 독자적 과세권을 부여하지 않고, 기존의 자치구세는 시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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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창 기자
2014.12.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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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정치현안 및 산적한 계류법안 처리를 위해 정기국회 폐회 이후인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여야는 또 오는 16, 17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고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긴급협안질문에서는 청와대의 '정윤회 동향보고' 문건 보도로 촉발된 현정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논란을 비롯해 공무원연금개혁,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비리 의혹 국정조사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이 예상된다.
정치
장익창 기자
2014.12.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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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는 5일 각각 전체회의를 열어 박인용 초대 국민안전처장관 후보자(사진 왼쪽)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안행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박 후보자에 대해 야당의 일부 부적합 의견을 병기한 형태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안행위는 박인용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40여년의 성실한 군 생활과 청문회에서 보여준 솔직한 답변 및 과거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사과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국무위원(국민안전처 장관)의 직무를 수행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위장전입 등 도덕성이나 준법성이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고, 다양한 재난과 안전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 국가적 재난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정치
장익창 기자
2014.12.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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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사진)은 경상남도 경상남도 홍준표 도지사와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김용익 의원의 단식농성은 지난 11월 26일 경상남도청이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활용하게 해달라며 제출한 ‘진주의료원 건물 및 국비지원 의료장비 활용계획’을 보건복지부가 국장 전결로 승인한데 따른 것이다.김용익 의원은 단식에 앞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진주의료원 서부청사 활용계획 승인 즉각 취소 ▲ 홍준표지사와 문형표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치
이동훈 기자
2014.12.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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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 '세 모녀법'을 통과시켰다. '세 모녀법'이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만큼 8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통과된 '세 모녀법'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 긴급복지지원법 개정안, 사회보장·수급권자 발굴과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다. 개정 기초생활보장법은 기초생활 보장을 위한 7가지 종류의 급여를 '최저생계비' 대신 중위소득(모든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토대로 각 급여에 적용되는 기준을 따로 설정하게 했다. 급여별 새 기준은 ▲생계급여 중위소득 30% ▲의료급여 중위소득 40% ▲주거급여 중위소득 43% ▲교육급여 중위소득 50% 등이
정치
오동건 기자
2014.12.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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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공직자의 취업 제한을 강화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처리가 3일 보류됐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수면 위로 떠오른 '관피아'(관료+마피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이 법안은 대표적인 세월호 후속법안의 하나로, 일명 '관피아 방지법'으로 불려왔다.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안전행정위를 통과한 이 법안을 상정했으나 일부 의원이 직업 선택의 자유가 침해될 소지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추가 논의를 위해 제2법안심사소위로 회부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직업 선택의 자유의 본질적 부분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위원 심사보고서도 "직업 선택 자유에 대한 과도한 침해 소지와 함께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
정치
오동건 기자
2014.12.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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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나라 살림 규모가 375조4천억 원으로 확정됐다. 여야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올해 예산보다 19조6천억 원(5.5%) 늘어난 375조4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세출 기준)을 통과시켰다.이는 정부가 제출한 원안보다 6천억 원 순삭감된 액수다.이로써 국회는 지난 2002년 이후 12년만에 처음으로 예산안을 헌법이 정한 법정 시한 내에 처리했다. 개정 국회법(일명 국회선진화법)에서 올해 처음 효력을 발휘한 예산안 자동부의 규정의 덕이 컸다. 앞서 예산안 심사 시한인 지난달 3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사를 못 마치자 정부 원안이 1일 0시를 기해 본회의에 부의됐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틀간의 '비공식 심사'를 통해 수정안을 본회의에 제출, 찬성 225표, 반대 28표, 기권 20표로 가결했고 정부
정치
장익창 기자
2014.12.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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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1급 공무원 전원이 후배기수인 황부기 차관이 임명되면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황 차관(행정고시 31회)의 발탁으로 기존 1급 공무원 대부분이 황 차관보다 기수가 높아지자 1급 전원이 재신임을 묻는다는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표를 제출한 1급은 설동근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장, 천해성 남북회담본부장, 윤미량 통일교육원장, 김기웅 통일정책실장, 김형석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 등 5명이다. 김 상근대표는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황 차관의 후배지만 사표 제출에 동참했다.이 당국자는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치
오동건 기자
2014.12.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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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일 청와대 문건유출 및 '비선실세' 논란과 관련, "이번에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것도 어떤 의도인지 모르지만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런 공직기강의 문란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적폐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이 지난 28일 언론보도를 통해 불거진 이른바 '청와대 비선실세 문건'과 관련해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기는 처음이다.또 "최근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청와대에는 국정과 관련된 여러 사항들뿐 아니라 시중에 떠도는 수많은 루머들과 각종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며 "그러나 그것들이 다 현실에 맞는 것도 아니고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
정치
이수연 기자
2014.12.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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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일 여야간 새해 예산안 처리 합의와 관련, "서민을 아프게 하는 담뱃값 인상을 막지 못한 건 국회선진화법과 야당의 한계 때문이었음을 고백한다"고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 점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사과했다.그는 "(법정 시한인) 12월2일 새누리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하면 서민 중산층을 위한 예산을 그나마도 확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여야 합의로 예산안을 기한내 처리키로 한 것"이라며 "미흡했지만 예산 날치기를 막으려는 충심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대한민국, 지방재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정윤회 동향보고' 문건 보도로 촉발된 이
정치
오동건 기자
2014.12.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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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27일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사일정 거부로 이틀째 심의가 중단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여야 간 합의가 안되더라도 법정시한인 다음 달 2일까지 처리 의지를 밝혔다.정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예결위원장인 홍문표(새누리당) 위원장과 간사인 새누리당 이학재, 새정치연합 이춘석 의원과 만나 "합의가 안 되더라도 저로서는 진작부터 국민과 해온 약속이다. 당연히 헌법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법정시한내 처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헌법에 예산안 통과 시한이 정해져 있음에도 '지나서 해도 그만'이라는 인식이 완전히 박힌 것 같다. (그런 인식이) DNA화 되기 전에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이번을 출발점으로 해서 12월2일 예산안을 반드시 통과시킨다
정치
오동건 기자
2014.11.27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