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1년 5개월간 이어왔던 기준금리의 인상 행진이 일단 멈췄다. 물가안정보다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기조를 상당기간 이어가면서 추가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갈 필요가있다’라는 문구를 추가해,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021년 8월부터 1년반 가까이 계속돼 온 금리인상 기조에 제동을 건 것이다.시장에서는 한은이 금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최근 국내 기업들이 기업 생존의 필수조건으로 부각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나서고 있다.ESG는 환경적 이슈와 기업들의 비재무적 요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급부상했다. 특히 글로벌 연기금과 자산운용사들이 투자 결정시 기업의 재무적 요소들과 함께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에 대한 평가를 중시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이 ‘발등에 불’로 다가온 것이다.이에 따라 올해들어 국내 기업들은 너도나도 ESG 경영을 주요 핵심 경영전략으로 선포했다. ESG경영을 위한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올해 1분기 말 기준 가계부채가 1765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765조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54조원(9.5%), 전 분기보다 37조6000억원(2.2%)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연내에 가계 빚 총량이 2000조원에 육박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이처럼 가계 빚이 급증한 것은 자산시장 과열에 따른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빚내서 투자)의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정치권의 금융 票퓰리즘이 도를 넘고 있다. 특히 여당이 4.7재보궐선거 참패 원인이 금융권때문이라는 발언까지 나오는 어이없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4·7 보궐선거 참패 이후 여당의 금융권의 팔비틀기가 노골화되고 있다. 은행빚 탕감, 신용불량자 사면, 소외계층에 저리장기대출 등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정책이 남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은행빚 탕감 법안 추진은 금융 票풀리즘의 절정판이라 할 수 있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은행법 개정안과 금융소비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정의로운 척, 불의를 못 참는 척하는 문재인 정부에 뒤통수 맞은 느낌이다"고위공직자의 민낯이 또 한번 드러났다.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들이 뒤로는 천민자본주의를 쫓는 부도덕한 행태에 국민은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다. 적폐청산 등을 외치며 정의와 공정사회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고위층들이 뒤로는 자신들의 배를 불리고 있었기 때문이다.도시개발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일삼은 공직자, 공기업 직원은 물론 전·월세 상한제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주도한 청와대 정책실장과 여당 국회
경제현장의 뉴스를 리얼타임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기획기사와 심층분석을 담아내고 있는 일요경제신문이 올바른 사회여론을 선도하는 언론사로서의 위상을 재확립하고자 [일요경제 칼럼]을 [日經 칼럼]으로 변경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최정우 편집인 겸 편집국장]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진선미 국회의원이 한 말이다. 진 의원의 이같은 발언이 걷잡을 수 없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더구나 진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자 더불어 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 단장까지 맡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파트 환상 발언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 진 의원이 어떤 발언을 했기에 논란의 중심에 서 있을까. 얼마전 진 의원은 서울 동대문구 공공임대주택을 방문했다. 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에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다”
[일요경제 최정우 편집인 겸 편집국장] 공인중개들의 분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공인중개사들의 모임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한공협)가 정부를 향해 이구동성으로 “공인중개사 말살하는 정책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거리로 뛰쳐나온 것. 한공협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와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중개인 없는 부동산 거래 시스템 구축에 반대한다”는 집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한공협 대전광역시지부 부동산시장종합대책위원회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내용의 핵심은 중개사없는 부동산거래시스템 구축 전면 철회,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