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5일 금융당국의 상장 활성화 대책으로 올해 상장기업 수가 작년보다 30~40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세미나 축사를 통해“지난 4월과 8월 발표한 상장활성화 규제완화의 정책적 성과가 올해 안에 가시화 될 것”이라며 “작년보다 상장기업 수가 30~40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식시장에서 역할을 확대하는 연금자산의 효율적인 자산운용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퇴직연금이 건전한 주체로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코스피-코스닥의 가격제한폭 30% 확대를 비롯해 그동안 정부가 내놓은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을 빠른 시일 내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표명했다.

그는 “자본시장의 발전 없이 금융시장의 발전은 없다. 금융당국도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가장 우선적인 정책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배당정책, 현재 추진중인 사모펀드 개편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