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29일 "국민이 더이상 불안해하지 않도록 지하 공간을 비롯한 각종 도시 시설물 설치와 관리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 개막식에 참석해 "품격 있는 도시의 또 다른 조건은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에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그는 "아무리 미관상 아름답고 편리하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그 도시는 디자인 면에서도 낙제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서울 송파구 등에서 발생한 싱크홀 문제는 이러한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점에서 학계와 산업계에서 '안전과 디자인'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연구와 검토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국토의 효율적 활용과 아름다운 도시 건설을 위해 애쓰고 계신 여러분께서도 더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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