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육성하는 미래 소프트웨어(SW) 인재들이 다양한 창의적 작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7∼28일 경기 용인 서천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제7회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기술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1991년부터 운영해온 소프트웨어 멤버십 소속 대학생 470명이 참여한 행사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이번 기술전에는 타이젠을 활용한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되는 작품, 사물인터넷(IoT)을 구현한 작품 등 300여건 중 15건의 과제가 전시됐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탑승자가 손잡이를 놓아도 스스로 균형을 잡아주고 주변 상황을 판단해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자전거다.

스마트폰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면 손잡이에 장착된 하드웨어 장치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길을 찾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이와 함께 '멀티윈도우 서비스와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반의 앱 미러링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다.

외부 디스플레이 장치를 활용해 스마트폰과 와이파이 다이렉트로 연결된 모든 디스플레이에 다중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모바일 기기를 별도 설치 없이도 컴퓨터 마우스나 스피커 등 다양한 주변장치에서 작동케 하는 안드로이드 OS 작품이다.

이진욱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상무는 '소프트웨어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현재 실리콘밸리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생활, 이들과 경쟁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강의하며 '어떤 것을 이룰 것인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의 자세로 본인의 분야에서 전문가, 철학자가 되라고 조언했다.

최종덕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은 "소프트웨어에 재능있는 많은 대학생들이 이번 기술전에 우수한 작품들을 선보였다"며 "24년 전통의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이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은 11월 3일부터 2015년 상반기 신입회원 선발을 위한 서류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홈페이지(www.secmem.org)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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