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김성곤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결의안은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5·24 조치를 철회해 한반도 평화정착의 시발점으로 삼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DMZ세계평화공원 조성 등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제반 사업, 남북 인적 왕래, 남북 경제협력, 남북 사회문화교류,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 정상화, 남북 국회회담 개최 협력 등을 촉구했다.

결의안 추진 배경으로는 "비정상적인 남북관계를 정상적인 관계로 개선하고,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남북교류를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나진-하산 프로젝트' 현지시찰 과정에서 새누리당에도 결의안 발의에 참여할 것을 공식 제안했으나 이에 동참한 새누리당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김성곤 의원은 "여당 의원들이 결의안 공동발의자로 참여하기는 어려웠더라도 국회 논의과정에서 5·24 조치 철회를 위한 실마리를 만들어주는 일에 적극 관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당의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