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지난 2012년 1∼2월 국민은행 도쿄지점이 제출한 대출자의 재무상황과 대출 규모 중 일부 내용이 실제와 상반된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고 3일 밝혔다.
국민은행 도쿄지점은 지난 5년간 금품을 받고 변제 능력이 없는 기업체에 돈을 빌려주거나 담보 부풀리기로 과잉 대출을 하는 등 5천억원대의 부당대출을 한 사실이 드러나 한국과 일본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도쿄지점의 부당대출 의혹이 확인됨에 따라 일본 금융청은 지난 8월 국민은행 도쿄지점과 오사카지점에 대해 4개월간 신규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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