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북한 실세 3명의 남한 방문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남북경협 관련주들이 개장 시작과 함께 강세로 출발했다.

6일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전날 대비 1400원이 오른 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재영솔루텍과 대북 송전주인 이화전기도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410원과 425원을 나타냈다. 이들 모두 전날 대비 180원(14.63%),55원(14.86%)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광명전기(11.24%), 선도전기12.14%)와 남해화학(10.29%) 등도 10%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남북관계의 개선 기대감이 이들 업체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는 지난 4일 제17회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을 찾은 뒤 일정을 소화하고 당일 평양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10월 말∼11월 초 남측이 원하는 시기에 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는 등 대화 복원 의사를 밝혀 남북관계 개선에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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