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7일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익성 저하 부담을 이유로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건설사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AA-에서 A+로, 롯데건설은 A+에서 A, 한화건설은 A에서 A-로, 한신공영은 BBB+에서 BBB로, 삼부토건은 BB에서 BB-로 한 등급씩 내려갔다.

등급 전망은 대림산업, 롯데건설, 한화건설은 ‘안정적’, 한신공영과 삼부토건은 ‘부정적’이다.

대림산업의 등급 조정에 대해 해외 플랜트의 수익성 악화와 예정된 국내 주택사업의 수익성 저하 부담을 이유로 한신평은 꼽았다.

롯데건설의 경우 부동산 경기 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예정 사업지에 자금 부담 상존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사업의 채산성과 영업자산의 건전성이 떨어져 수익성 개선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이유를 꼽았다.

한신평은 한화건설에 대해서도 해외 플랜트공사의 채산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했고 민간 주택사업에서 저수익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부담요인이라고 등급 하락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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