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직장인 남녀 300여명 대상…“유명 요리 맛보며 2:2미팅”

국내 최고 건설회사가 ‘솔로대첩’에 나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오는 2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종각역 그랑서울몰에서 직장인 싱글 남녀 3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단체 미팅 행사 ‘발렌타인데이 in 로맨틱 그랑서울’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로맨틱 그랑서울’은 그랑서울 몰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단체 미팅 행사로서 작년 10월 싱글 남녀 직장인 200명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됐다.

당시 행사는 조기에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 그랑서울몰에서 펼쳐지는 나의 반쪽 찾기

2회째 이벤트 명칭은 ‘발렌타인데이 in 로맨틱 그랑서울’. 이름 그대로 오는 발렌타인데이를 행복하게 보낼수 있도록 싱글 직장인들의 짝을 찾아준다는 콘셉트다.

행사를 기획한 배상철 GS건설 과장은 “이번 행사는 참여인원도 300명으로 늘어났다”며 “쪽지에 이상형과 연락처를 적어 붙이는 ‘러브커넥트’이벤트와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선물’ 이벤트 등 참가자들이 더 많은 인연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배 과장은 “동성 2명이 한 팀이 돼 남자팀 75개조 여자팀 75개조로 나뉜다”며 “운명의 상대를 만나기 위한 싱글들의 전략과 호흡, 그리고 눈치보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작전들이 펼쳐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S건설과 함께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는 새마을미팅프로젝트는 짝짓기 열풍을 불러왔던 ‘솔로대첩’의 실제 기획사이다.

◆ 그랑서울몰 내 음식점 자유롭게 이용하며 미팅 가능

 
참가신청법은 다음과 같다.

반드시 동성 2인 1조로 새마을미팅프로젝트 온라인 홈페이지(http://www.saemip.com)에서 2월 6일까지 사전 신청해야 한다.

단 모집인원이 채워지면 참가신청도 자동 종료된다.

 참가비는 남성 3만5000원, 여성 2만9000원이다. 참가비에 음식값이 포함돼 있다. 이에 고급 맛집들의 대표 음식을 별도 계산 없이 자유롭게 맛보며 이성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300명의 참가자들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동안 그랑서울몰 내 제휴된 맛집을 제한없이 이동하며 남녀별 2:2로 배치된 좌석에서 이성과 미팅을 갖게 된다.

본 행사는 젊은 층에게 만남의 기회도 제공하지만 ‘그랑서울 몰’을 활성화 하는 측면이 있어 행사에 참가한 음식점들의 반응도 뜨겁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맛집의 유휴시간을 활용해 진행하고 단시간에 수백 명의 참가자들에게 가게를 직접적으로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 과장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음식점이 있는 그랑서울 몰을 젊은 직장인들에게 데이트코스로써 알리고 싶다”며 “작년 로맨틱 그랑서울 행사의 반응이 매우 좋았고 GS건설 내부의 싱글 직원들의 요청도 많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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