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2명중 1명이 채무자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9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신입사원 지원자중 46.8%는 빚이 있다고 응답했다. 설명대상은 891명이었으며 이들의 평균 부채는 2769만원이었다.

남성 구직자의 빚은 2924만원이었으며 여성 구직자의 채무는 2218만원으로 나타났다.

채무 이유는 등록금 등 학비(32.4%)가 가장 많았으며 전·월세 등 주거관련비(19.2%), 식비·차비 등 생활비(17.5%), 차량구입비(9.1%), 개인 용돈(2.6%) 순이었다.

빚이 미치는 영향으로는 자주 우울해진다(38.6%·복수응답)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연봉 등 경제조건 우선해 진로를 고려하게 된다(37.2%)가 그다음이었다.

이어 빨리 취업하기 위해 묻지마 지원하게 된다(33.1%), 지출부담으로 스펙 준비를 제대로 못 하게 된다(24.2%),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23.5%) 등의 응답이 있었다.

돈을 빌린 곳으로는 대부분 제1금융권(29.7%)이나 정부(27.6%)였다. 그러나 제2금융권(14.2%)이나 대부업체(10.6%), 카드연체(5.5%)라고 답한 구직자도 있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