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 '수익 다변화·대형화' 시동

[일요경제=김현우 기자] 금융위원회가 메리츠종합금융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의 합병을 18일 인가했다. 

 

합병에 따른 존속회사는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되고 아이엠투자증권은 소멸회사가 된다. 합병후 대주주는 메리츠금융지주이고 메리츠종금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간의 합병비율은 1대 1.5184534다.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메리츠종금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각각 7565억원, 3748억원이다. 이번 합병으로 1조1313억원의 자기자본 규모를 갖춘 메리츠종금증권은 업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종금업 라이선스를 갖고 있고 기업금융, 부동산금융 부문에 강점이 있고 아이엠투자증권은 투자은행(IB) 업무, 채권매매,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특화된 증권사다.

이에 따라 수익구조 다변화와 대형화의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특히 아이엠투자증권은 지점망을 갖추고 있지 않아 지점 통폐합 등의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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