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형 공모펀드의 매매회전율이 1000%를 넘는 상품이 10개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500%를 넘는 상품도 44개에 이르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16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자료에서 “자산운용사들이 과다할 정도의 매매를 통해 거래비용을 투자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의원은 “매매는 수익을 위해 자율적으로 판단할 부분이지만 과도한 매매는 결코 수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반기 주식형 펀드들의 매매회전율을 분석해보니 회전율 50~150%에서 누적수익률이 가장 좋았다”고 소개했다.

강 의원은 “회전율에 대한 문제 제기 등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는 회전율이 500%를 넘는 펀드가 5개로 감소됐지만, 여전히 국내 자산운용사의 매매회전율이 높다”며 “2분기 매매회전율 전체 평균이 232%”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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