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KB금융그룹, 유니온 페이와 손잡고 한국과 중국의 핀테크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이번 협약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유니온페이 카드의 한국 내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지고, 한국 고객 역시 중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KB국민카드 등은 오는 7월부터 LG유플러스 및 KB국민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유니온페이 브랜드가 탑재된 모바일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모바일카드를 발급받은 국내 고객은, 중국 방문 시 중국 내 500만여개 유니온페이 단말기에서 스마트폰을 결제단말기에 터치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NFC)의 모바일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국내 가맹점에는 연내에 LG유플러스가 NFC 방식의 결제단말기를 보급한다.

이에 양국의 유니온페이 모바일카드 소지자가 중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모바일카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결제 서비스를 공동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글로벌 핀테크 시장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이번 LG유플러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KB국민카드간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휴는 새로운 글로벌 핀테크 사업모델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도 "이번 제휴는 카드사와 통신사가 손잡고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중국 시장 선점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유니온페이 등 제휴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경없는 혁신적 모바일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