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문유덕 기자] 내츄럴엔도텍이 4일 또다시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내츄럴엔도텍은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천100원(14.96%) 내린 2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저가를 재차 경신한 내츄럴엔도텍은 현재 하한가 매도물량만 650만주 이상 쌓인 상태다.

코스닥 대장주로 한때 시가총액 9위까지 올랐던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파동 이후 하한가를 내달리며 현재 시가총액 55위로 밀려난 상태다. 현재 시가총액은 5천607억원으로, 지난 21일(1조6천743억원)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0일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를 재조사한 결과 식용이 금지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며 한국소비자원의 손을 들어 주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이 내츄럴엔도텍의 가공 전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달리다 회사 측의 자사주 매입 등의 조치에 힘입어 지난달 28일 반등하는 듯 했으나 다음날부터 도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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