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문유덕 기자] 코오롱이 개발 중인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진입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은 시초가부터 상한가로 직행해 14.94% 오른 7만원에 거래됐다. 오전 9시 6분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전날보다 14.90% 오른 10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Invossa)가 미국 FDA의 임상 3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임상 3상 진입은 세계 최초다. 3상은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실험의 거의 마지막 단계다.

임상 1상은 동물을 대상으로 하며, 임상 2상은 제한된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반면 임상 3상은 다수의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에서도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7월 임상을 마무리하고 연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승인을 신청하고 이르면 내년 초 국내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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