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공정위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시중은행들의 CD금리 담합에 대한 조사 진행상황에 대한 질의에서 "파장이 작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노 위원장은 중간조사 결과라도 발표하라는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조사하다보니 더 필요한 것이 있어서 최근 추가로 조사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입찰 과정에서 하도급법을 위반했다는 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주장에는 "조사해서 혐의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불공정행위를 저지른 홈쇼핑업체에 대해 공정위가 솜방망이 처벌을 한다는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적에 "홈쇼핑의 불공정행위를 제재하는 규정이 시대상황을 잘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재 근거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계열사간 부당지원 문제를 지적하면서 LG유플러스 의 경우 LG전자 스마트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나 된다고 밝히자 "공정위 소관법에 위반되는 부분에 대해 처리하고, 나머지는 부처간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한국 브랜드 제품을 해외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적에는 "제품 가격이 적절한지 정부가 조사하면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내년에 소비자단체에 위탁해서 같이 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하고 대리 신고센터를 확충하는 등의 노력으로 보복을 우려한 신고 기피 문제를 해소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기업의 우월적 지위 남용, 관계사 부당지원 등에 대해 현장 직권조사를 실시했다며, 법 위반 혐의를 정리하는 대로 시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의 과도한 특허권 행사에 대한 합리적 규율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