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개최

 
[일요경제=문유덕 기자] 전남 곡성군 섬진강 기차마을 내 장미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장미축제에 하루 동안 군 인구보다 많은 5만여 명 관람객 찾는 등 25일 현재 유료 입장객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곡성군은 25일 "지난 22일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 내 장미공원에서 개막한 제5회 세계 장미축제의 유료 입장객 수가 개막 후 나흘째인 25일 오전 기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지난 2009년 심은 1천4종 3만7천500여 그루의 장미가 해를 거듭할수록 만발해 올해는 4만㎡ 공원을 가득 채운 것이 관광객을 끌어들인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 '향기·사랑·꿈'을 주제로 장미꽃을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요술랜드, 4D 영상관, 미니기차 등 신규 관광시설과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한 것도 한 몫을 했다.

그러나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곡성읍과 오곡면 일대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고, 광주에서 곡성 IC에 이르는 호남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일부 관광객들은 극심한 교통체증에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며 "주차시설과 교통 혼잡 등 개선을 위해 내년 축제부터는 셔틀버스 운행 등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곡성 세계 장미축제는 오는 31일까지 열리며, 축제 관련 정보는 곡성군 문화관광과 누리집(http://www.simcheong.com)을 참고하거나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061-360-8252)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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