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결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바일결제 전문업체인 옐로페이 및 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6곳과 공동으로 '모바일 송금 서비스'를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

참여 은행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우체국이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송금 서비스는 '삼성월렛'에 로그인한 후 옐로페이의 모바일 송금 애플리케이션(앱)과 자동 연동해 6개 은행 통장계좌를 등록해 송금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삼성전자와 옐로페이는 6개 은행간 송금을 전 금융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월렛 앱을 내려받아 계좌를 등록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별도의 송금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송금에 소요되는 비용은 옐로페이가 부담한다.

그동안 유료로 6개 은행의 송금 기능을 이용했던 고객은 삼성월렛을 통해 무료 이용이 가능해진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일요경제>와 통화에서 "스마트폰 제조사와 금융회사 간 융합 비즈니스모델로 업계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카카오가 준비중인 '뱅크월렛카카오'는 16개 은행과 제휴를 추진중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송금 수수료는 은행마다 자율적으로 하는 것으로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11월초에 정식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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