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발 호재 영행으로 1,930대로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69포인트(1.13%) 오른 1,936.9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1.63포인트(1.13%) 오른 1,936.91에 개장했다.

지수가 큰 폭의 오름세에 대해 지난밤 뉴욕증시가 애플의 실적 호조와 미국 주택 관련 지표 호전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유로존 국가의 회사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급등세로 거래를 마쳐 우리나라 코스피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451억원 어치와 70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만이 109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 차익 거래는 150억원 어치 매도 우위였지만 비차익 거래는 2586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436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이날 시장은 은행(3.83%), 증권(3.06%), 음식료품(2.87%), 금융업(2.55%)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대형주는 전날보다 1.04%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의 상승률은 각각 1.44%, 1.61% 상승하는 등 모두 전날보다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SK C&C(4.73%), 신한지주(4.58%), 기업은행(3.90%), KB금융(3.22%)는 상승했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의 한전부지 관련 3사 주가는 현대모비스(-3.99%), 현대차(-3.29%), 기아차(-2.22%)는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8포인트(1.25%) 오른 564.5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 54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만이 63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055.0원에 출발해 3.3원 내린 1051.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 하락에 대해 코스피 상승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억400만원에 이른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날보다 50원(0.12%) 오른 4만255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