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영

[일요경제=이정민 기자] 배우 박보영이 오는 7월 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응큼발칙 빙의로맨스 tvN 새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특히 7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06년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올해 10년차 배우 박보영은 다수의 영화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과속스캔들’에서는 씩씩한 미혼모로 차태현과 연기호흡을 맞추며 단번에 국민 여동생 반열에 올랐다.

이후 ‘늑대소년’에서는 송중기와 명품 감성연기를 선보였으며 ‘피 끓는 청춘’에서는 불량소녀로 다채로운 연기변신을 도전했다. 올해 역시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돌연변이’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브라운관에서의 활약도 뜨거웠다.

첫 데뷔작인 ‘비밀의 교정’에서 이민호와 풋풋한 러브라인을 그리며 통통 튀는 매력을 제대로 선보여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에는 ‘마녀유희’에서는 한가인의 아역으로, ‘왕과 나’에서는 구혜선의 아역으로 출연해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박보영은 ‘오 나의 귀신님’에서 소심한 성격 탓에 친한 친구도 없고, 일하는 레스토랑에서도 잘하는 거 없는 구박덩어리 캐릭터로 자신감 제로의 주방보조 ‘나봉선’으로 분한다.

어렸을 때부터 무속인이었던 할머니로 인해 종종 귀신을 보는데, 우연히 음탕한 처녀귀신 ‘신순애(김슬기 분)’에게 완벽 빙의하게 되면서 소심녀를 탈피, 순수와 응큼을 넘나드는 다양한 매력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08년 드라마 ‘최강칠우’ 한 회에 특별 출연한 것을 끝으로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박보영은 “우선 ‘오 나의 귀신님’ 대본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또한 나봉선이라는 캐릭터가 주는 독특함과 한 인물로 두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오 나의 귀신님’을 컴백작으로 정한 이유를 전했다. 박보영은 이어 “함께하는 배우, 스태프 모두가 유쾌하고 즐거운 현장분위기 속에서 촬영하고 있다.

특히 유제원 감독님이 드라마 촬영에 적응할 수 있게 많은 배려를 해주고 드라마에 대한 믿음을 줘서 시간이 갈수록 하루하루 더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며 “좋은 대본과 좋은 사람들을 만난 만큼 좋은 드라마로 인사드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오 나의 귀신님’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란다”고 촬영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캐스팅은 물론 ‘고교처세왕’ 제작진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7월 3일 저녁 8시 30분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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