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 '인천 영종도' ' 부산 북항' 압축 예상

▲ 사진=여수 경도리조트의 야경
[일요경제=문유덕 기자] 전남 여수 경도에 복합카지노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한 제안서가 정부에 제출돼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경도관광레저 주식회사'가 전날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복합카지노 리조트 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본제안서(RFC)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여수경도 복합카지노 리조트 개발 사업에는 신한금융투자와 국제자산신탁이 재무적 투자자로, 일성건설㈜과 중국 국도건설그룹(유)이 건설적 투자자로, ㈜희림종합건축사무소와 알투코리아부동산자문㈜, 회계법인 나무 등이 기술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여수 경도가 사업지로 선정되면 1조2천억여원을 투자해 오는 2019년 말까지 1천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물놀이 시설, 복합쇼핑몰, 요트마리나 등을 갖춘 복합카지노 리조트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또 국제 회의시설을 비롯해 승마체험장, 씨푸드 타운, 공연장, 체험학습장 등도 들어선다. 현재 여수 경도에는 전남개발공사가 골프장 27홀과 콘도 100실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이번 복합카지노리조트 신청 업체가 15개 안팎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제안서 검토와 평가를 거쳐 8월 말까지 2개 안팎의 복합카지노 리조트 대상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여수경도관광레저 관계자는 "현재 경합을 벌이는 후보지 가운데 여수 경도와 함께 인천 영종도, 부산 북항 등으로 최종 압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여수 경도는 전남개발공사에서 사업부지를 이미 확보하고 골프장과 콘도 등 기반시설을 갖춘 상태여서 다른 경쟁지역과 차별화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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