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공백 해소’와 그룹 역량 강화 기대 증폭

 

SK그룹주가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2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종가 기준으로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날보다 6.57% 오른 9만89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3.07%) ▲SK증권[001510](1.96%) ▲SK네트웍스[001740](1.41%) ▲SK케미칼[006120](2.93%) ▲SKC[011790](6.63%) ▲SK C&C(2.14%) ▲SK컴즈[066270](1.18%) 등 대다수 계열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SK그룹주가 이처럼 강세를 나타낸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태원 회장의 사면 소식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2년 7개월간의 경영 공백이 해소되면서 그룹 역량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이날 정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최태원 회장 등 경제인 14명을 포함해 총 6527명을 특별사면·감형·복권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복귀로 그동안 미뤄졌던 대규모 투자와 해외사업, 굵직한 인수합병(M&A) 등이 재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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