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에 이어 경기 남양주에 조성하는 대규모 택지지구인 다산신도시에서 9월부터 2천800여 가구의 민간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다산신도시는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지금동·가운동·일패동·이패동·수석동 일대에 475만㎡ 규모로 들어선다.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던 진건지구와 국민임대주택지구였던 지금지구를 합쳐 3만1천900여 가구, 수용인구 8만6천여명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된다.

다산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고 서울 접경지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만큼 녹지가 풍부하고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다.

수도권 동북부의 구리∼도농∼호평으로 연결되는 동서 발전축과 별내∼갈매∼하남·미사∼위례신도시를 잇는 남북 발전축의 중심부에 있어 발전 가능성도 큰 편이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산신도시에서는 상반기 공공분양에 이어 9월부터 건설사들의 민간분양이 시작되면서 하반기에 총 2천84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유승종합건설은 9월 다산진건지구 B7블럭에서 다산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9층 아파트 5개 동, 전용면적 74∼84㎡ 6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0월에는 ㈜한양이 다산진건지구 B8블럭에서 '다산진건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60∼85㎡ 6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반도건설은 11월 다산진건지구 B6블럭에서 전용면적 74∼84㎡ 1천85가구 규모로 '다산진건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도 C3블럭에서 '다산진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113∼126㎡의 중대형 위주 467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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