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신관식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2분기 8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희망퇴직을 시행한 여파로 74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씨티은행은 올해 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 총수익은 3천721억원으로 작년 2분기(3천323억원)보다 12.0%, 올해 1분기(3천535억원)보다 5.2% 늘었다.

은행 수익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저금리 여파로 2.39%까지 낮아졌다. 전년 동기대비 0.33%포인트,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0.95%로 작년 동기(1.16%)보다 0.21%포인트 하락했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바젤3)은 16.83%를 기록했다.

은행 총자산은 52조9천억원, 총대출금은 28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진회 은행장은 "2분기의 견조한 실적은 한국씨티은행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조직·업무를 간소화하고, 자산관리·디지털뱅킹·기업금융 등의 사업에 중점을 두면서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견실한 재무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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