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투싼과 싼타페, 싼타페 쿠페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사단'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0월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기아자동차는 새로 출시한 올 뉴 옵티마(한국명 K-5)가 미국 언론들의 호평 속에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3(현지시간) 현대·기아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65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0%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 신기록은 투싼과 싼타페, 싼타페 쿠페 등 SUV 사단의 판매가 견인했다.

투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한 7298대가 팔렸다. 싼타페·싼타페 쿠페는 모두 1160대가 팔렸다. 지난달 총 판매량의 30.6%SUV 사단이 차지한 셈이다.

기아차도 옵티마와 쏘울, 소렌토의 선전으로 모두 544대를 판매했다. 10월 최대 판매기록은 지난해 기록했던 44694대다. 지난해보다도 12% 늘어난 수치다.

특히 미국 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을 등장시킨 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옵티마는 언론들의 호평 속에 14381대가 팔렸다.

기아차의 인기 브랜드인 쏘울과 소렌토는 각각 12246, 8593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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