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문유덕 기자] 다음달 1일 부터는 여수에서 도심순환 2층버스를 타고 낭만적인 여수밤바다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7월 2층이 열린 유럽형 2층버스로 도입해 여수만의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은 도심순환 2층 관광버스는 오동도와 수산시장, 돌산공원을 순회하고 있다.

그동안 오전 10시부터 1시간 단위로 정각에 운행하던 것은 다음 달부터 10시 11분에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하는 고속열차(KTX) 시간에 맞춰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단위로 출발한다.

또 하루 8회 엑스포역을 출발해 운행하던 것을 1차례 줄이고 오후 7시 30분에 출발하는 야간코스를 새롭게 편성했다.

야간코스는 엑스포역을 출발해 오동도-이순신광장-국동어항단지(게장백반거리)-예울마루-소호요트경기장-여수시청-여문문화의거리-교동시장(포차거리)-돌산대교-거북선대교를 거쳐 엑스포역으로 돌아온다.

이용 요금은 주간권과 야간권이 각각 성인 5천원, 경로·유공자·군인·장애인·학생은 4천원, 미취학 아동 2천원이다.

주간권을 사서 영수증을 제시하면 1일 7회 운행하는 구간의 정류장 어디서든지 재탑승할 수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2층버스를 이용하면 주간에는 온종일 여수의 주요관광지를 둘러보고 야간에는 다양한 먹거리에 여수밤바다의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다"며 "특히 야간코스는 신항에서 소호 밤바다까지 숨어있는 여수의 매력을 접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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