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만5천㎡ 부지에 GS건설, 반도건설, 우미건설, 부영 등 이달 말부터 아파트 분양

▲ 화성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조감도 <사진-경기도시공사 제공>

[일요경제=신관식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개발하는 화성 동탄2신도시 남부권에서 호수공원 조성과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경기도시공사는 화성 동탄2신도시 남부 호수공원 인근에서 GS건설, 반도건설, 우미건설, 부영 등 4개사가 이달 말부터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화성 동탄2신도시는 전체 2401만5천㎡ 규모의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시공사가 80대 20의 비율로 조성했으며 이중 경기도시공사의 사업부지는 동탄2신도시 남부지역에 위치해 일명 '남동탄'으로 불린다.

경기도시공사가 조성중인 호수공원은 동탄 남부권의 산척저수지와 송방천 일대에 75만㎡ 규모로 만들어진다.

총 12개의 자연경관과 10개의 수경관으로 나눠 공원 중심부에는 수변문화광장과 선큰바닥분수, 물놀이장 등 다양한 수공간이 조성되고 문화·체육·수상 레저시설을 도입하는 등 동탄2 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호수 규모는 광교신도시보다 작지만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공원 형태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GS건설, 반도건설, 우미건설, 부영 등 4개 건설사가 아파트 분양을 준비중이다.

가장 먼저 이달 말 분양에 들어가는 반도건설은 A-80블록에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1천241가구를 선보인다.

반도건설이 동탄2 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열번째 사업으로 전용면적 59∼84㎡로 이뤄져 있다.

단지내 상가에 강남 대치동 학원들과 연계한 '대치 학원가(동탄캠퍼스)'를 유치해 입주민에게 대치동의 명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동탄호수공원까지 6.1km에 이르는 산책로도 조성해 주민 편의를 높인다.

6월말∼7월께는 부영이 A70∼75블록에서 '사랑으로' 아파트 463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4㎡로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호수공원과 바로 인접해 있고 초·중·고교가 단지내에 들어서는 등 입지 여건이 좋다.

7월에는 GS건설이 B15∼16블록에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인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94∼107㎡ 483가구로 전 가구에 테라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또 오는 10월께 C17블록에서 '우미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 주상복합아파트와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호수공원을 전면에 마주하고 있고 전용 90∼107㎡의 중대형 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남동탄 지역은 수서발 고속철도인 SRT 동탄역을 차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고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시공사는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3일 화성 동탄2신도시 내에 동탄호수공원 미래체험관과 아파트 공동 홍보관을 개관하고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금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내년 동탄호수공원 준공에 대비해 현재 기반시설 공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동탄호수공원을 이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면 이 일대 아파트의 가치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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