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신입 구직자 445명을 대상으로 ‘입사 지원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조건’을 조사한 결과, ‘연봉’(21.1%)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복리후생’(16.6%), ‘기업 성장성 및 안정성’(15.7%), ‘근무 시간’(15.1%), ‘직무’(14.6%), ‘출퇴근 소요 시간’(8.1%), ‘기업 형태’(3.8%) 등을 꼽았다.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연봉의 평균은 3,032만원으로 집계되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2,400~2,600만원 미만’(13%)이 가장 많았고, ‘2,600~2,800만원 미만’(12.1%)이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2,200~2,400만원 미만’(11.9%), ‘2,000~2,200만원 미만’(11.5%), ‘1,800~2,000만원 미만’(9.4%), ‘3,000~3,200만원 미만’(9.2%), ‘2,800~3,000만원 미만’(9%) 등의 순이었다.

2위를 차지한 복리후생의 경우, 가장 원하는 제도로 70.3%(복수응답)가 ‘연월차, 안식 휴가 등 휴가 제도’를 선택했다. 이어서 ‘보너스 지급’(49.1%), ‘식대 지원’(36.3%), ‘자기계발비 지원’(27.2%), ‘셔틀버스 및 교통비 지원’(24.4%), ‘학자금 등 자녀 교육자금 지원’(20.1%), ‘건강검진’(18.5%), ‘기숙사, 사택 운영’(17.4%), ‘경조사 지원’(16%), ‘결혼, 주택마련 대출 지원’(13.5%) ‘선택적 복리후생’(12.8%) 등이 있었다.

기업의 성장성 및 안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뛰어난 재무성과’(34.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경기 변동 무관 업종’(30.3%), ‘높은 시장점유율’(30.3%), ‘긴 업력’(28.8%), ‘지속적인 투자 유치’(27.2%), ‘상장사’(15%), ‘높은 R&D 투자금액’(9.7%) 등을 참고하고 있었다.

구직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일 평균 근무시간은 주5일 기준으로 9.6시간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9시간이 38.9%로 가장 많았고, ‘10시간’(31%), ‘8시간 이하’(14.6%), ‘12시간’(9.9%), ‘11시간’(3.4%) 등의 순서대로 드러났다.

또, 감내할 수 있는 출퇴근 소요 시간은 평균 47분(편도 기준)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입사 지원 시 고려하는 여러 가지 조건 가운데 연봉과 복리후생 등 가장 피부에 와 닿는 조건들이 우선순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연봉과 복리후생도 중요하지만, 이 못지 않게 오래 다니면서 본인이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인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커리어 관리에 도움이 되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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