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수영국가대표 박태환이 15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대화하며 활짝 웃고 있다.

최근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받아 가까스로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마음고생을 끝내고, 비로소 웃을 수 있게 됐다.

박태환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FINA 징계가 끝난 뒤 국가대표 복귀를 준비했지만 도핑 적발시 3년이 지나야만 국가대표에 발탁될 수 있다는 대한체육회 규정에 막혀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박태환 측은 국내법원과 CAS에 이중징계에 대한 중재를 요청했고, 극적으로 리우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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