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가가 6일째 하락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2.58%(4000원) 하락한 15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년간 가장 높았던 26만1500원(지난해 11월19일)이나 역대 최고가인 27만2500원(2012년 5월2일)과 비교하면 40% 넘게 빠진 가격이다.


전날과 종가가 같았던 지난달 29일을 빼면 6거래일째 하락이다.


현대차 주가는 이날 장 초반에 1.61% 오른 15만7500원에 거래되며 반등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상승탄력을 잃은 채 미끄러지며 장중 한때 15만원선까지 무너지며 14만9000원까지 내려갔다. 52주 신저가다.


SK증권 주태민 애널리스트는 <일요경제>와 통화에서 “엔화 약세로 실적 우려가 제기된데다 미국에서 '연비과장' 논란과 관련한 벌금 소식과 10월 미국시장 점유율이 201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밑돌았다는 소식 등 악재가 겹치며 이 회사 주가가 하락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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