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가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서도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은 3분기‘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달하는 실적 호조를 보였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도  ‘매수’유지의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긍정적 반응이다.


하나대투증권은 6일 현대제철이 2개 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올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일요경제>와 통화에서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8천억원과 365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2%, 133.5% 급증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인 3279억원을 크게 상회하는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제철의 4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보다 20.4% 증가한 44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연말까지 양호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IG증권도 와 통화에서 현대제철의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발표에 투자의견 ‘매수’유지를 제시했다.


LIG증권 김윤상 연구원은 <일요경제>와 통화에서 “봉형강 판매량 감소에도 고로부문 스프레드 개선(TON당 2만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현대제철의 4분기 예상실적이 연결기준 매출 4조3500억,  영업이익 410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매량 증가분의 33%가 마진이 가장 높은 냉연부문으로 연말 까지 실적 개선세가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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