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들은 휴가 일정 망쳐 분통

5일 오전 6시 5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여수공항으로 가려던 아시아나 항공기 1대가 정비문제를 이유로 줄줄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져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 항공기 1대가 5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지연 출발하면서 예정돼 있던 일정이 줄줄이 지연돼 휴가를 맞아 공항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5일 아시아나항공과 이용객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여수공항으로 가려던 아시아나 항공기 1대가 정비문제를 이유로 오전 9시 출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초 이 항공기는 여수공항에 도착한 뒤 김포공항으로 출발하고, 김포공항을 출발해 광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리고 오전 11시에는 광주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제주공항을 출발해 광주공항에 도착하는 '국내선 연결편'이었다.

하지만 이날 첫 출발지인 김포공항에서부터 출발이 지연됨에 따라 해당 공항에서 출발시각이 각각 2시간여씩 뒤로 밀리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광주공항에서 11시 항공기 출발을 기다렸던 정모씨는 "예정 출발 2시간 전에 오후 1시 20분 출발한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제주도에서 오늘 오후 1시께 중요한 미팅 일정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날 지연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으로 인해 상당수의 이용객들이 일정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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