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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윤이 “4차 산업혁명, ‘데이터 키워드’ ICT 기술 고도화 과정...젊은 야망과 도전 필수”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
“지원금 등 현재 지원책도 소중, 글로벌스탠다드에 비춰 비합리적 요소 없는지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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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호 기자
  • 승인 2017.01.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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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벤처기업을 운영하는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데이터가 키워드인 ICT 기술이 고도화되는 과정으로 야망을 갖고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뉴로어소시에이츠 제공)

[일요경제 = 손정호 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국내에서도 IT벤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가 키워드인 ICT 기술이 고도화되는 과정으로 한국에도 문이 열려 있으며 야망을 갖고 도전하는 건 필수”라고 말했다. 

김윤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Three IFC)의 컨퍼런스룸에서 <일요경제>와 인터뷰를 한 후 이를 서면으로 보강하는 과정을 통해 23일 이같이 밝혔다.  

카이스트를 졸업한 후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한국에서 ICT 벤처를 시작한 김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젊은 인재들이 국외로 빠져나가지 않고 한국에서 자리를 틀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인재들이 한국에 남아있어야 할 요인을 줘야 하는데 돈으로 따지면 자본력이 월등히 높은 미국과 중국을 이겨낼 재간은 없다”며 “사람이 금전적인 이유만으로 동기 부여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문화와 만족적 부분에서 설득과 자긍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공간을 대여해주고 일부 지원금을 주는 현재 정책지원도 소중하지만 비합리적인 일들이 있지 않은지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춰서 고민해야 한다”며 “열린 마음과 사고, 자유로운 태도로 우수하고 도전적인 우리 인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 자신이 설립한 뉴로어소시에이츠 사업과 경희사이버대 모바일융합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이과와 문과를 아울러 하버드를 졸업한 국내 인재 수십 명이 공동으로 집필하는 ‘빅 픽처’ 시리즈의 대표 기획 등의 일을 진행하고 있다.

핀테크 전문기업인 데일리금융그룹의 자회사인 뉴로어소시에이츠는 디지털전략 컨설팅과 데이터디자인을 주업무로 하는데, 독자적 데이터콘텐츠방식인 ‘실시간 인포그래픽’은 글로벌 관점에서도 프론티어적 발걸음으로 평가받았다고 소개했다. 

서울시의 재정·물가 등 실시간 데이터정보에 친숙한 그래픽을 입힌 ‘인터랙티브 서울’ 콘텐츠도 뉴로어소시에이츠의 작품으로, 서울시 키오스크와 웹링크를 통해 시의원들과 시민들이 지자체의 상황을 투명하게 알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김윤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클라우드 슈밥 다보스포럼 회장이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한 후 세계경제의 주요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보시나요.

▲ 우리나라는 ICT 기술에서 앞서간다고 공공연히 인식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물론 더 열심히 하는 나라가 있으면 곧 뒤쳐질 것입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도 알고리즘이나 데이터가 키워드가 되는 ICT 기술 개발의 연장선상에서 고도화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좋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는 세계 수백 개 나라 중에서 이 키워드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나라 10%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전보다는 많이 글로벌화되면서 기술을 적당히 활용하면 되는 게 아니라 1등이 되어야 나라든 기업이든 살아남는 구조가 심해졌습니다. 때문에 잠재력과는 별개로 글로벌 시장을 차지하겠다는 야망을 품고 계속 앞으로 돌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느낌입니다. 인공지능 흐름을 활용해 세계를 한번 차지해보겠다는 목표를 가지는 것이 승자가 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그 윈도우는 아직 한국인에게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내의 젊은 ICT 인재들을 위해 어떤 부분들이 정책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보시나요. 

▲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인재가 국가 발전의 중심이었던 나라입니다. 교육열도 여전히 높고 우리나라에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잠재적 인재는 여전히 많습니다. 다만 인재들이 한국에 남아있어야 할 요인을 줘야 하는데 그것을 돈으로 따지면 자본력이 월등히 높은 미국과 중국을 이겨낼 재간은 없을 겁니다. 금전적 보상이 부족해도 한국에 남아있고 자신의 삶을 바쳐도 된다는 생각과 동기 부여를 고민해야 합니다. 사람이 금전적인 이유만으로 동기 부여가 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문화적이고 만족적인 부분에서의 설득과 자긍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건대 한국 땅에서 다른 나라에 있는 것보다 보다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아 자신이 생각했던 것이 빨리 실현될 수 있다는 기대가 가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젊은 사람들이 능력이 있어도 뜻을 펼치는 데 가야 하는 제약들이나 고정관념들이 아직까지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실패할 수 있지만 그 이유가 이해되면 성장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옆에서 넘어지는 이유가 납득되지 않으면 도전의 의지를 갖기 힘들 것입니다. 공간을 대여해주고 일부 지원금을 주는 현재의 정책지원 형태도 소중하지만 물리적인 지원뿐 아니라 문화적인 부분에서 장애 요소는 없는지 모두가 스스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비합리적인 일들이 있지 않은지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춰서 고민해 보는 것입니다. 어느 나라보다 열린 마음과 사고, 자유로운 태도로 우수하고 도전적인 우리 인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빅 픽처’ 시리즈는 어떤 기획인가요. 평소에도 국내의 하버드 출신 인재들이 모여서 만나시나요.

▲ ‘빅 픽처’ 시리즈는 올해로 3년차 되는 트렌드서입니다. 전통 트렌드서들이 거시경제와 소비동향 중심으로 신년을 전망한 데 비하여, ‘빅 픽처’ 시리즈는 신년에 특히 주목하여 신속히 대비해야 하는 다방면의 중요 이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경제·기술 외에도 정치·사회·도시 등 담론이 발생해야 공공의 주제도 다루어집니다.

집필진은 사회경험 20~30년 이상의 최고 요직에 계신 대선배님들보다는 한창 현업에서 실무적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3040 연령대의 동문들 중심으로 현재까지는 구성되어 왔습니다. 전문성을 가진 젊은 동문들에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여 좋은 시각이 빨리 사회로 전달되게 하는 것이 동 시리즈의 주요 취지 중 하나입니다.

동문들의 공식행사는 일 년에 한번 하는 총동문회 정도입니다. 각 학교들이 개별적 동문회로 움직이고 있으며 비슷한 시기의 졸업자들끼리 자연스러운 소모임을 통해서 교류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집필 프로젝트가 동문들에게 보다 생산적인 교류의 장을 제공하게 되는 점이 바람직하게 평가해주시기도 합니다.  
 
- 뉴로어소시에이츠는 어떤 사업을 하는 곳인가요.

▲ 뉴로어소시에이츠는 만 4년 된 회사로 디지털전략컨설팅과 데이터디자인을 주업무 분야로 합니다. 특히 차갑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데이터정보에 감성과 디자인을 입혀,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내고 데이터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자적으로 창발한 데이터콘텐츠방식 ‘실시간 인포그래픽’은 글로벌 관점에서도 프론티어적 발걸음으로 평가받아왔습니다. 서울시의 재정·물가 등의 실시간데이터정보에 시계·돼지저금통 같은 친숙한 그래픽을 입힌 ‘인터랙티브 서울’ 콘텐츠는 해외손님들도 좋아하시고 2017년에도 유지보수가 진행되어 3년째 신선한 시정 콘텐츠로 역할하고 있습니다. 시민청 키오스크와 웹링크를 통해 시민들도 시의회의원들도 수시로 지자체의 상황을 투명하게 알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존에 없던 혁신을 제안하고 현실에서 안착시킨 경험이 있는 덕분에 디지털전략컨설팅에 대한 수요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헬스케어·사물인터넷 관련 서비스 기획·개발과 같은 의뢰도 이어지는 등 사업영역이 콘텐츠 중심에서 보다 넓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산업과 조직이 디지털 시대에 탄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부터 비즈니스모델까지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방향성과 방법론에 관해서 뉴로어소시에이츠는 많은 질문과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협력 인프라가 작년에 많이 구축되어, 기술적으로 가용할 수 있는 분야가 기존의 모바일·빅데이터 부분에서 인공지능·블록체인·챗봇·사이니지 등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길+> <4차+>

<2편에서 이어짐>

손정호 기자  wilde18@ilyo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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