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주가 반등 두 축으로 SK E&S 실적 반등과 SK 하이닉스 이용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꼽아

[일요경제=심이란 기자] NH투자증권은 SK의 주가 반등을 이끌어낼 두 축으로 SK E&S의 실적 반등과 손자회사 SK 하이닉스를 이용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꼽았다.

14일 NH투자는 SK의 2017년 영업이익은 5조 591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익 성장의 절반가량은 LNG사업이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민자발전사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지난 1월말 파주LNG발전소 상업생산이 개시되어 SK E&S 영엽이익 회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향후 SK E&S 매출이 오른 이후에 SK바이오텍 증설 진행과 SK바이오팜 2018년 신약 매출 개시 등 제약사업 성장이 예상된다.

동시에 HonHai와의 합작법인인 FSK Holdings의 IT 서비스 및 FSK L&S의 스마트물류, 최근 인수한 에스엠코어의 공장자동화 기술을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NH투자는 SK하이닉스를 자회사하는 구조 개편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크지만 직·간접적으로 지분가치 7.4조원 가까이 지불해야 하므로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지주회사의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증손회사 편입이 제한돼 있어 지주회사 SK가 반도체 밸류 체인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SK는 SK머티리얼, 에스엠코어, LG실트론 등을 인수하면서 자체사업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브랜드 로열티 수입 및 배당수입 증가로 현금을 확보해 M&A를 지속하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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