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679대, 기아차 2282대, 한국닛산 3121대 리콜 24일부터 무상 수리 가능

현대차 그랜저(IG)

[일요경제=김민선 기자] 현대차가 제조·판매한 ‘그랜저(IG)’, ‘아반떼(AD)’, ‘아이오닉(AE)’ 등 3개 차종에서 제작상 결함이 발견돼 총 4679대가 리콜조치 됐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적발된 자동차 판매업체 중 최다 리콜 대수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현대차 그랜저에서 브레이크 진공호스 제작결함으로 제동 시 제동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견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 리콜조치를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그 외 기아차, 한국닛산, 비엠더블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등 6개 업체의 승용차 및 이륜차에 대해서도 결함이 발견돼 리콜 명령을 내렸다.

브레이크 결함이 발견된 현대차 그랜저는 올해 1월 12일부터 3월 1일까지 제작된 차량 총 4310대가 리콜됐다.

현대차 아반떼와 아이오닉의 경우 전동식 스티어링(조향장치) 모터 커넥터의 제조상 불량으로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조치 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해 1월 26일까지 제작된 아반떼 327대와 아이오닉 42대다.

해당 현대차 리콜 차량은 24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해당 부품 교체 등의 수리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기아차 ‘K7’에서 브레이크 진공호스 결함으로 제동 시 제동력이 저하된다는 사실이 발견돼 올해 1월 19일부터 3월 6일까지 제작된 K7 2221대에 대해 리콜 조치기 내려졌다.

또한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제작된 기아차 ‘니로’ 차종 총 61대에서 전동식 스티어링 모터 커넥터의 제조불량 사실이 적발돼 리콜 됐다.

해당 기아차 리콜 차량은 24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한국닛산, 비엠더블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등 5개 수입차 판매업체의 일부 차량에서 결함 사실을 확인해 리콜명령을 내렸다.

한국닛산 ‘알티마’ 승용차에서 뒷문 잠금장치 케이블의 조립 결함으로 뒷문이 잠기지 않을 가능성을 발견해 2015년 9월 17일부터 2016년 10월 6일까지 제작된 알티마 3121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Aventador)’ 등 2개 차종 승용차에서 연료누출 차단밸브의 결함이 발견돼 연료 누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지난 2011년 9월 14일부터 2016년 4월 21일까지 제작된 결함 차량 38대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아테고 967 화물차’에서 접지배선연결단자의 제작결함으로 단선이 발생할 경우 전조등 등 전기장치가 작동되지 않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5년 1월 30일부터 8월 12일까지 제작된 차량 총 18대가 리콜 대상이다.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의 ‘1290 슈퍼 듀크(SUPER DUKE) GT’ 이륜차는 연료호스의 제작결함으로 연료가 누출돼 화재 발생의 가능성이 발견됐다. 결함 차량은 2016년 5월 2일부터 2016년 11월 8일까지 제작된 이륜차 7대로 리콜조치 됐다.

아테고 967 결함 차량은 28일부터, 1290 슈퍼 듀크 GT 결함 차량은 27일부터 해당 차량 판매사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 차종은 24일부터 각 판매사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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