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의 학부모들은 양쪽 지원 카드를 통합한 '아이행복카드'를 통해 보육료와 유아학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KB국민카드 컨소시엄, BC-롯데카드 컨소시엄과 '보육료-유아학비 지원카드 통합사업'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컨소시엄은 아이행복카드 사업의 안정적 수행을 위해 카드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0.01%의 결제 수수료를 적용하며, 전용 고객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로써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다가 유치원으로 옮기거나 유치원에서 어린이집으로 이동할 경우 새로운 결제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이 없어진다. 

지난해 기준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옮긴 아동은 24만3000명에 이르며 반대의 경우도 2만4천명이나 된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 보건복지부, 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가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8월 말 제3차 유보통합추진위원회에서 확정한 바 있다.

통합 이전에 발급받은 보육료 지원카드(아이사랑카드)와 유아학비 지원카드(아이즐거운카드)도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