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뮤지컬 '캣츠'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금 3억원을 모은다.

6일 크라우드 펀딩 전문업체 와디즈와 '캣츠' 제작사에 따르면 '캣츠'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액 투자자들을 모은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회사가 온라인 자금 모집 업체를 통해 다수의 소액 투자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대극장 라이선스 뮤지컬이 크라우드 펀딩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는 점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캣츠'의 크라우드 펀딩은 흥행 실적에 따라 투자 수익을 지급받는 증권형 투자 방식으로, 손익분기점은 관객 약 9만명이다.

펀딩 참가자는 와디즈 홈페이지(www.wadiz.kr)를 통해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200만원을 투자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공연 할인 쿠폰과 초대권도 증정된다.

'캣츠'는 지난 198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이후 전 세계 30개국에서 9000회 이상 공연되며 7300만명에 달하는 관객과 만났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를 그린 뮤지컬로 야성적이고 신비로운 고양이로 분장한 배우들의 정교한 동작과 화려한 춤, '메모리'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넘버(음악)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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