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달리 열정적인 골 세리머니

사진 출처 : EL CLASICO

[일요경제=박성연 기자]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 역사상 첫 개인통상 500골을 넣는 신기원을 이뤘다.

스페인 양대 산맥을 대표하는 바로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

전후반 90분 동안 두 팀의 스코어는 2-2, 추가 시간마저 거의 다 돼가면서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다. 이때 메시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파고들어 번개같은 왼발 슈팅을 날렸고, 그 공은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에 그대로 꽂혔다.

메시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바르사 팬들이 있는 관중석으로 달려가면서 상의 유니폼을 벗는 열정적인 세리머니를 펼쳤다. 자신이 왜 '축구신'인지를 증명했다.  

이 골은 '엘클라시코'에서 바르사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골임과 동시에 메시가 바르사 소속으로 공식 대회에서 넣은 통산 500번째 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그는 프리메라리가에서 34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4골, 코파딜레이(스페인국왕컵)에서 43골을 넣었다.

그리고 스페인 슈퍼컵에서 12골, 클럽월드컵에서 5골, 유로피언 슈퍼컵에서 3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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