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제교류가 늘어나면서 중국 기업들의 한국 내 상표출원이 매우 증가하고 있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중국 기업의 한국 내 상표출원은 2009년 977건에서 2010년 1238건, 2011년 1665건, 2013년 2324건으로 급증했다. 4년 새 출원 건수가 2.4배로 늘어난 셈이다.


특허청은 이같은 상표출원 증가에 대해 중국 기업이 독자적인 브랜드로 경쟁력을 갖추고 한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1998년부터 올 6월까지 상품·서비스업종별 출원 순위는 전자, 통신기기 등이 2344건(11.4%)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의류·패션상품 2170건(10.6%), 기계와 관련 부품 1076건(5.2%)이었다.


주요 출원 기업에는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석권하는 알리바바와 최근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화웨이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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