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국은 톰 크루즈의 나라’, 역대 최고 오프닝-6월 개봉 영화 최고 등 신기록

[일요경제 = 손정호 기자]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이라>는 개봉 5일 만에 누적관객 196만 명을 돌파하는 등 신드롬을 만들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의하면 <미이라>는 10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48만3370명 관객으로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지난 6일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봉했던 <미이라>의 누적 관객수는 196만1184명으로, 개봉 6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미이라>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스타트렉: 더 비기닝>, <아일랜드> 등의 각본을 썼던 알렉스 커츠만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탑 건>, <파 앤드 어웨이> 등 많은 영화로 큰 사랑을 받아온 세계적인 스타 톰 크루즈와 <스타트렉 비욘드> 등에 출연했던 소피아 부텔라가 호흡을 맞췄다. 

우리나라에서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에 이어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6월 개봉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현충일 개봉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톰 크루즈 주연 영화 최고 오프닝, 2017년 최단 기간 100만 돌파 영화 등 다양한 기록을 새로 세우고 있다.

<미이라>의 우리나라 흥행 성공은 미국 등 해외언론 등도 ‘한국은 탐 크루즈의 나라’ 등으로 표현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톰 크루즈는 직접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미이라>의 우리나라 배급사인 UPI코리아가 9일 공개한 영상에서 톰 크루즈는 “많은 한국 팬들이 <미이라>를 봐주셨다고 들었다”며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고 곧 한국을 방문해서 직접 만나고 싶다”며 “남은 여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역사 판타지인 <미이라>는 유니버설픽쳐스의 시네마틱 유니버스 프로젝트 ‘다크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대형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닉(톰 크루즈 분)은 미이라 비행수송 일을 하던 중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가 부활한다. 닉은 자신의 부활이 막강한 힘을 가졌지만 왕의 권력까지 탐하다 산 채로 미이라가 됐던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 분)와 관련돼 있음을 알게 된다. 닉은 세계를 자신의 손 안에 넣으려는 아마네트의 욕망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지킬 박사(러셀 크로우 분)로부터 의미심장한 사실을 듣게 되는 등 모험을 이어간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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