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 = 손정호 기자] ‘고막 여친’이라는 애칭을 가진 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의 새로운 싱글 ‘남이 될 수 있을까’가 다시 음원 사이트 1위를 차지했다.

14일 음원업계에 의하면 볼빨간사춘기와 같은 소속사인 쇼파르뮤직의 남성보컬 스무살(황대현)의 콜라보레이션 곡인 ‘남이 될 수 있을까’는 벅스뮤직과 멜론, 올레뮤직, 지니뮤직, 네이버뮤직 등 대부분의 음원 사이트 1위를 모두 차지하는 파워를 다시 입증했다.

특히 볼빨간사춘기의 새 싱글은 지드래곤의 신곡 ‘무제’의 1위 자리를 발매 즉시 탈환하는 기염을 발휘했다.

볼빨간사춘기는 1995년생 여성 보컬 안지영 씨, 베이스와 기타, 서브보컬, 랩 등을 맡은 1996년생 여성 우지윤 씨의 듀오다. 몽환적인 보컬과 4차원적이지만 귀여운 무대 매너로 남성과 여성 팬들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발매한 싱글 ‘처음부터 너와 나’ ‘드림’, 작년 발매한 첫 정규 앨범 <Full Album RED PLANET>의 타이틀곡 ‘우주를 줄게’ 등이 모두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음원시장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앞서 2014년에는 tvN 음악경연 프로그램 <슈퍼스타K6>에 4인조로 참여해 TOP10 결정전에서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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