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자체개발 개량 신약 선전으로 양호한 영업이익률 개선 전망

[일요경제=채혜린] 종근당이 도입상품 및 자체개발 개량신약 처방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HMC투자증권 강양구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2146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예상, 목표주가 14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유지 투자의견을 냈다.

강 연구원은 “해외 임상 본격화에 따라 연간 R&D 비용 1150억원이 예상되며 지난해 1022억 원 대비 약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자체개발 개량 신약 리피로우(고지혈증 치료제), 딜라트렌(고혈압치료제), 텔미누보(고혈압복합제) 등의 선전으로 양호한 영업이익률 개선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력 도입상품 자누비아(당뇨병치료제) 및 글리아티린(뇌기능개선제) 처방액 증가 추세로 안정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강 연구원은 내다봤다.

종근당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CKD-504(헌팅턴/치매치료제)가 하반기 중 미국 임상 1상 개시 될 것으로 예상되며 CKD-506(자가면역치료제)은 유럽 임상 1상중으로 연말 중 완료될 것”으로 말한 강 연구원은 “CKD-519(고지혈증치료제)은 호주 임상 2상 개시하며 내년 상반기 중 2A완료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종근당에서 자체 개발 중인 신약 듀비에(당뇨병치료제: 로베글리타존)는 미국 당뇨협학회(ADA)에서 기존 2제요법 대비 3제요법의 유효/안전성을 입증하며 지속적인 국내 처방 증가 예상된다.“며 때문에 향후 해외 진출 모멘텀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국회계류 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 내용 중 지주사(종근당홀딩스)의 상장 자회사(종근당) 보유 지분율을 현행 20%에서 30% 수준으로 늘릴 경우 종근당홀딩스(현 20.2%)의 추가 지분 확보 필요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추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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