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총 규모가 5% 가깝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시총 전체 규모는 431조1952억원으로 지난해 말(451조8364억원)과 비교해 4.57% 감소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말 38.10%에서 최근 35.95%로 2.15%포인트 줄었다.

최근 상장한 삼성SDS는 시총 30조7964억원(20일 기준)으로, 10위권 안에 새로 진입했다. 

지난해 말 시총 4위였던 포스코는 한국전력(5위·29조809억원)과 네이버(6위·26조75억원)에 밀려 7위로 후퇴했다.

또 작년 말 시총 3위였던 현대모비스도 시총이 28조5천704억원에서 22조8758억원으로 줄어 10위까지 내려갔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시총 규모는 작년 말에 비해 늘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시총 합은 작년 말 19조5368억원에서 25조3924억원으로 29.97% 증가했다.  

올해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카카오가 기존의 셀트리온을 제치고 시총 1위를 차지했으며 메디톡스, 컴투스, 이오테크닉스가 새롭게 시총 1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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