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 = 손정호 기자]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며 프랜차이즈 업체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는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미스터피자 회장의 치즈 통행세 논란에 이어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의 성추행 혐의, BBQ의 편법 증여 논란 등으로 가맹점주들과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계는 가맹점주들을 착취와 파괴의 대상이 아니라 상생할 파트너로 인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 공동의장은 지난 7일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 사무실에서 <일요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부 가맹본부가 가맹점주협의회를 만들고 임원이 되면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일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가맹본부가 가맹점주협의회와 가맹점주들을 설비 등에 투자한 공동 파트너로 인식하고 대화하려는 태도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 의장은 “CJ푸드빌 뚜레쥬르는 가맹점주들과 같이 대화를 하려고 한다”며 “뚜레쥬르는 가맹본부의 최고경영진과 가맹본부협의회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는데, 서로를 파트너로 이해해주고 대화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들이 로열티를 베이스로 운영하면서 구매협동조합을 통해 다른 사항들도 함께 결정하는 방식도 있다”며 “미국 맥도널드, 버거킹은 구매협동조합이 있고, 버거킹의 경우 구매협동조합이 생기고 나서 매출이 상당히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가 향상되면 안정적으로 가맹점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라며, 인건비 향상 속에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야 하기 때문에 몇 년은 어려울 것이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재광 공동의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직원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본사와의 파트너 관계이자 투자자라고 볼 수 있는데, 본사는 가맹점주를 동반자 관계로 인정해주나. 

▲ 동반자 관계로 인정해주는 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을 것이다. 아직은 그런 인식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파리바게트를 보면 3400개 매장이 있다. 매장당 3억원씩 투자했다고 하면 1조 1000억 원 이상이 투자된 것이다. 자산만 봐도 그렇다. 가맹점주들이 투자한 자산이 더 많다. 공정한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 가맹본부는 가맹점주들의 1조 1000억원 상당 자산을 지켜줘야 한다. 그런 의무가 있다. 그렇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파리바게트는 가맹점주협의회와 상생하려 하고 어려움을 타계하려고 인건비나 신제품 개발, 프로모션 등에 대해 5개 분과로 나눠서 토의하고 있다. 그런 상생을 하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가맹점주들을 찾아가서 필수물품 가격을 낮춰주겠다고 하는 것도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 대화를 하면 좋다. 우리나라 등록 브랜드가 4800개 정도 된다. 4800개 브랜드들은 가맹점주협의회를 만들 수 있는데, 가맹점주협의회가 만들어진 곳은 50개가 안 된다. 가맹본부에 의해 만들어진 곳도 10개 정도 된다. 

가맹점주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가맹점주협의회라면 대화를 하면 된다. 미스터피자나 피자에땅은 가맹점주협의회를 사라지게 만들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어서 가맹점주협의회 간부들에게 내용증명을 보내서 가맹 해지를 시킨다. 이러면 상생이 되지 않는다. 이의 제기를 하려는 마음이 잘못된 것이다. 가맹본부가 소통을 잘못해서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가맹점주협의회가 없는 곳은 만들라고 해야 한다. 그게 제대로 된 가맹본부다. 전체 의견을 모아서 얘기하자, 가맹점주협의회가 대표성을 가지니까 같이 대화해서 하자고 하면 얼마나 좋겠나. 그런데 단체가 한 개 만들어지면 나오는 이런 반응은 옛날 노조 때부터 잘못된 대응 방식으로 생각한다. 노조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인데, 그것을 참지 못해서 한 명은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고 다른 한 명은 오지로 보내서 서로 대화를 못하게 하는 것이다. 요새는 누구나 핸드폰이 있어서 카톡으로 대화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도 못했다. 그건 자랑이 아닌 것 같다. 

가맹점주협의회라고 하면 무조건 가맹본부에 반대하는 적으로 인식하고 대응하니까 가맹점주협의회 간부가 되면 가맹 해지를 하는 일들이 생긴다. 미스터피자, 피자에땅, 바르다김선생 등에서 이런 일들이 있었다. 그렇지 않은 데가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인 것 같다.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는 같이 대화하려고 한다. 뚜레쥬르는 가맹본부의 최고경영진과 가맹본부협의회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회의를 한다. 파리바게트는 상생협력실과 가맹점주협의회가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 그런 데는 대외적으로 문제가 노출되지 않는다. 대화를 통해서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서로 파트너로 이해해주고 대화하려는 태도나 노력이 있어야 한다. 가맹점이 혼자 있을 때는 착취의 대상으로 보고, 뭉치면 적으로 보는 게 잘못된 것이다. 동반성장과 상생의 파트너라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가맹점이 착취나 파괴의 대상이 아니라는 마음을 갖고 시작해야 한다. 

프랜차이즈협회의 상근부회장, 사무총장과 함께 이런 얘기를 많이 했다. 프랜차이즈협회와 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가 함께 상생 협약식을 맺고, 프랜차이즈협회도 도덕적 기준이나 회원사 윤리강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탈퇴시키고 제명하자는 것이다. 최소한 시민들이 프랜차이즈협회 마크가 붙어있으면 서로 이해하고 상생하는 곳이라고 인식할 수 있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가자고 했더니 공감한다고 했다. 조만간 이런 일들도 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사업하는 분들은 가맹점주들을 함께 투자하는 사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시설비용 등은 가맹점주들이 더 많이 투자한다. 가맹본사는 아이디어를 투자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돈을 투자하는 데가 더 많다. 이 사람들의 자산을 지켜준다는 마음으로 브랜드를 키워나가야 한다. 착취의 대상으로 봐서는 안 된다. 

광고비 문제도 많이 발생한다. 로열티 베이스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사를 알리는 것은 회사 비용으로 사용해야 한다. 회사 이윤을 갖고 해야 한다. 제품이나 마케팅 광고는 점주들이 돈을 모아서 같이 해야 한다고 본다. 회사는 돈을 모으면 자기들의 이윤으로 본다. 광고를 하겠다고 하면 목적비용이다. 피자라고 하면 매출의 5%씩이라고 하는데, 그것에 맞게 국민들에게 광고를 많이 알려줘서 제품을 많이 주문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하지만 친인척 등을 통해서 월급 등을 주고 직원 인건비 등 다른 용도로 이윤을 사용하면 안 된다. 특수목적비라면 그에 맞게 처리해야 한다.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 사장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역할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 프랜차이즈 가맹점 사업은 자영업자 증가와 연결돼 있다. 양극화 심화로 가맹점 사업에서 활로를 찾고자 했던 이들이 영업을 해야만 하는 시간이 길지만 수입은 그에 비해 적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이 문제는 어떤가. 

▲ 2:8 법칙이라는 게 있다. 프랜차이즈를 해서 잘 되는 사람은 생각보다 잘 될 수도 있다. 가맹본부도 A라는 지점을 출점할 때 보면 매상이 얼마 정도 나올 것이라고 상권 분석을 해서 운영을 어떻게 하면 될 것이라는 기준이 있을 것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하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직장을 다니다가 갑자기 퇴직하거나 직장을 구하려고 노력하다가 안 돼서 가족들과 공동으로 투자하는 분들이 많다. 아니면 그전에 순수하게 다른 장사를 하다가 편할 것 같아서 하는 사람도 있다. 특별한 기술이 없었던 사람도 가맹본부가 제시하는 교육과 표준 매뉴얼을 따라서 충실히 동일성 원칙에 따라 동일한 맛을 내면 고객들이 전국 어디에서나 똑같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프랜차이즈이다.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자신이 처음에 생각했던 수익이 발생해야 가족의 생계라든가 미래 비전을 계속 가져갈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까 아니라는 것이다. 회사에서는 하루에 3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하면 한 달에 9000만원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8000만원의 매출이 나오면 자신에게 돌아오는 수익을 계산해보면, 빚도 갚고 애도 키우고 아파트도 늘릴 수 있겠다고 해서 해보니까,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부부가 둘이 붙어서 엄청 열심히 했는데 매출이 4500만원밖에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분쟁이 많이 생길 수 있다. 

회사에 왜 이렇게 매출이 나오지 않느냐고 하면 대부분 가맹본부는 가맹점주 탓을 한다. 가맹점주가 마케팅을 잘못하고 성실하게 잘하지 못해서 매출이 잘 나오지 않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 1+1로 가맹본부가 100만 원 정도 들여서 마케팅을 이틀 정도 하면 매출이 월 100만원에서 300만원 나올 수 있다. 그러고서는 우리가 하면 매출이 잘 나오지 않느냐고 하고, 그런 자료들을 축적해 놓는다. 공정위 조정원에 보면 그런 사건들이 많이 온다. 가맹본부의 답은 어디나 똑같다. 가맹점주가 잘못해서 그렇지 가맹본부가 잘못했다고 하는 곳은 없는 것 같다.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의 자산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래야 더 철저하게 상권을 분석해서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어느 A라는 떡볶이는 상권 개발을 할 때 무조건 파리바게트 옆에 출점하라는 매뉴얼이 있다고 한다. 파리바게트가 상권 분석을 잘하니까 최소한 그 옆에 붙으면 망하지 않다는 것인데, 그런 분석이 어디에 있나. 자신들에게 맞는 상권 분석과 노하우로 진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마음대로 출점을 해주는 것이다. 만약 가맹점주가 B라는 곳에 가맹점을 출점하겠다고 하면 그곳은 맞지 않다고 하고 다른 곳에 출점하라고도 해야 한다. 무조건 가맹점을 오픈하는 게 맞지는 않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가맹점주들의 자산을 최대한 지켜주겠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하면 이런 브랜드가 망할 수 없다. 가맹점주들의 자산이 지켜진다는 것은 가맹점주들이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가맹본부의 수익이 점점 커진다는 것이다. 

- 앞으로 프랜차이즈 산업계가 어떻게 발전해야 한다고 보나. 선진국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업체와 비슷한 문제가 있나. 

▲ 학자가 아니라서 단편적으로 우리끼리 토론하면서 들은 지식밖에 없다. 미국은 우리보다 땅이 크니까 프랜차이즈가 우리보다 먼저 정착됐다. 맥도널드는 과거에 직영본부와 가맹본부로 본부가 2개 있었던 것 같다. 프랜차이즈 산업이 물류 마진으로 하고 있는 곳은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 롯데리아 등이다. 로열티는 별도로 없고 판매가를 정해놓고 물류 마진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피자헛이나 미스터피자 등 로열티 베이스 방식도 있다. 물류 마진보다는 마케팅과 제품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쪽에 가맹본부가 중심이 돼서 한다. 마케팅과 제품 기획 등의 비용으로 가맹본부가 가맹점의 매출 중 15% 정도를 가져가서 가맹본부를 운영하겠다고 하는 방법이다. 

아니면 버거킹처럼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같이 구매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운영하는 것이다. 가맹본부도 1이고 가맹점이 10개라면 11개가 같이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의사 결정은 1/n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물건 구매를 가맹점주가 아는 데에서 싸게 공급할 수 있다고 하면, 그 루트를 통해서 가격을 최대한 낮출 수도 있다. 구매협동조합 운영비를 최소로 해서 제품 가격을 최대한 낮추면 가맹점에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구조로 한다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가맹본부가 많은 인력을 갖지 않고도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로열티 베이스를 기반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등이 구매협동조합 등을 통해 다른 사항들을 함께 결정하는 방식도 있다. 미국 맥도널드, 버거킹은 구매협동조합이 있다. 버거킹은 구매협동조합이 생기고 나서 매출이 상당히 많이 늘었다고 한다. 협동조합을 통해 구매 물품을 같이 결정한다. 우리 동네는 사과가 굉장히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가격이 싸다고 하면 같이 조사해서 접촉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되는 프랜차이즈 업체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협동조합 형식으로 해서 잘되고 있다는 곳은 몇 군데 있다. 국수나무도 협동조합 방식이다. 그분들 얘기만 듣고 아직 대화를 못해봤는데, 시민사회단체 분들은 앞으로 그런 식으로 가야하지 않으냐고 얘기한다. 가맹본부의 기획력과 마케팅, 홍보 등 로열티 베이스로 하고, 물류 등은 협동조합으로 한다면 비슷한 모델로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가슴 아팠던 일은 무엇인가. 

▲ 21개 브랜드가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 회원으로 있다. 각 브랜드 회장들이 너는 진짜 회장이다, 너는 가짜 회장이라는 얘기를 한다. 가맹본부로부터 해지 통보를 받은 회장을 진짜 회장으로 인정해준다는 얘기인데, 그만큼 가맹본부에서 가맹점주협의회를 만들면 내용증명을 보내서 해지 통보를 하는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우리끼리 진짜 회장, 가짜 회장이라고 하겠나. 그런데 가짜 회장보다 진짜 회장이 더 많다. 이런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진짜 파트너로 가려고 한다면 여기는 왜 가맹점주협의회를 만들지 않으냐면서 서로 대화해야 한다. 

한 사람의 머리보다 여러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 아이디어가 더 많을 것이다. 브랜드를 어떻게 살릴까가 더 중요한 것이다. 자기 브랜드가 잘못되는 것을 원하는 가맹점주는 한 명도 없다. 자기 브랜드가 잘 되게 하려고 다들 생각하는 것이다. 가맹점주들이 잘되는 것은 전체 가맹점주의 합인 가맹본부도 같이 사는 방법이다. 잠시 마진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꾸준히 가면 오히려 마진이 증가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 것을 발의하고 건의하려고 단체를 만들면 바로 가맹 해지를 시키는 일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그런 아픔을 당해서 나간 분이 자살까지 했으니까 이런 관행이 사라져야 한다고 본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공정위가 우리나라의 모든 가맹점에 ‘당신은 이러한 형태의 가맹점주협의회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해줬으면 좋겠다. 가맹본부에는 ‘가맹점주협의회의 형성을 방해하거나 하면 엄청난 불이익이 갈 것’이라는 안내문을 발송해줬으면 좋겠다. 가맹점주들은 모이면 어떻게 하면 자기 브랜드가 잘될까 고민한다. 10명이 모여도, 3명이 모여도 하는 얘기가 똑같다. 우리 브랜드가 국민들로부터 어떻게 사랑을 받아서 잘될까를 생각하는 것이다. 3명이나 10명이 모여서 어떻게 가맹본부를 해체할까를 고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맹본부가 망하면 자신도 망한다는 것을 가맹점주들은 다 알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가맹본부 오너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오너들의 생각이 직원들에게 전달돼서 실행되는 것이다. 

가맹본부의 철학이 바뀌어서 가맹점주들과 대화를 많이 해서 1등 브랜드를 만들려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그래야 프랜차이즈 산업이 지금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직장을 다니고 있을 때 불안하면 프랜차이즈를 하려고 할 것이다. 앞으로 몇 년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인건비도 계속 오르고, 아직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대안들 속에서 얼마나 슬기롭게 가맹점주와 가맹본부가 잘 합심하느냐에 따라서 이 브랜드가 살아나느냐 살아나지 않느냐가 결정될 거라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버틸 수 없다. 가맹점주협의회를 만들어서 같이 잘하려고 해야 한다. 인건비와 임대료가 계속 올라가서 수익률이 안 좋아지는 경향도 발생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도 앞으로 1~2년 지나면 가맹점주협의회가 브랜드별로 다 만들어지고, 가맹점주협의회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생각들을 논의해서 가맹본부와 같이 잘되는 방법을 도모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으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