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년동기대비 매출 13%, 영업이익 1712% 급증

[일요경제 = 손정호 기자]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6조6289억 원, 영업이익 8043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중소형 Panel 출하 감소와 원화 강세 효과로, 2분기 매출은 전분기 7조622억 원 대비 6%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는 것.
 
회사 측에 의하면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2% 감소했지만, 초대형 UHD TV와 고해상도 IT 제품 등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와 Auto, Commercial 등 신규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17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367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8% 증가했다.
 
2분기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46%, 모바일용 패널 22%, 모니터용 패널 17%,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 15%였다.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82%, 유동비율 147%, 순차입금 비율 17%으로 안정적 구조를 유지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대형 OLED와 중소형 Plastic OLED 중심으로 오는 2020년까지 국내에 15조원을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파주에 건설 중인 P10에 10.5세대 대형 OLED와 6세대 POLED 라인을 구축해 TV와 모바일 등 OLED HUB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사회를 통해 10.5세대 OLED 생산을 위한 선행 투자에 2조8000억 원, 중소형 POLED 추가 생산설비 투자에 5조원 등 총 7조8000억 원을 신규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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