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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대 상장사 현금자산 116조↑, 대기업 취업자는 감소...투자나 채용 등에 소극적현금자산 규모 1위 삼성전자 27조5629억, 조사대상 현금자산의 29% 수준
2분기 대기업 취업자수 ‘246만3000명’ 감소세, 1~4명 기업 ‘987만2000명’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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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호 기자
  • 승인 2017.07.3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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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 손정호 기자] 우리나라 72대 상장사의 현금자산은 116조 원으로 최근 5년 동안 54% 증가했지만, 대기업 취업자수는 7년 만에 최대 감소했다.

현금성 자산은 기업 보유 현금과 빨리 현금화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금성 자산 증가는 기업의 재무건전성 강화로 이해할 수 있지만 투자나 채용 등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도 볼 수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 중 자산규모 비교가 어려운 삼성생명 등 금융사 19개사, 넷마블게임즈 등 신규 상장 5개사, 삼성전자 우선주 등 3개사, 대우조선해양 등 거래정지 1개사 등 28개사를 제외한 72개 상장사의 현금성 자산은 최근 5년 동안 증가했다. 

72대 상장사의 시총 총액은 연결 기준 2012년 말 1390조600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907조9000억 원으로 37.2% 증가했다. 현금성 자산 총액은 75조2000억 원에서 115조7000억 원으로 54.0%(40조 원) 증가했다. 

가장 현금성 자산이 많은 기업은 시총 1위인 삼성전자였다. 1분기 말 기준 27조5629억 원으로 72개 상장사 현금성 자산의 29%에 달했으며, 2012년 말 18조7915억 원 대비 46.7% 늘었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의 현금성 자산도 6584억 원에서 2조1628억 원으로 228.5% 증가했는데, 현금성 자산 순위 2위인 SK는 현금성 자산 8조4123억 원으로 2012년 말 4410억 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SK C&C와의 합병 등이 이유로 꼽혔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현금성 자산 6조5339억 원으로 현금성 자산 3위였지만 5년 전 대비 3.3% 감소했고, 포스코도 1분기 말 2조7252억 원으로 41.8% 줄었다.

연결 기준 현금성 자산 상위 20개사는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에 이어 현대중공업(3조9783억 원), 기아자동차(3조4318억 원), 현대모비스(3조3620억 원), 한국전력(3조1876억 원), LG전자(3조318억 원), 롯데쇼핑(2조8596억 원), SK이노베이션(2조8356억 원), 포스코(2조7252억 원), 한화(2조4642억 원), 롯데케미칼(2조2345억 원), 삼성물산(2조1859억 원), SK하이닉스(2조1627억 원), 현대건설(2조963억 원), 대림산업(2조207억 원), KT(2조21억 원), 네이버(1조8540억 원), SK텔레콤(1조5759억 원) 등이었다.  

그러나 대기업 취업자는 7년 만에 최대 감소하고 영세기업 취업자만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부의 증가가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부의 분배효과가 발생하지 않아 양극화 심화 원인 중 하나로 풀이할 수도 있다.

31일 통계청에 의하면 올해 2분기 300명 이상 대기업 취업자 수는 246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만5000명 줄었다. 2010년 3분기 8만4000명 감소 이후 6년3분기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였다. 

대기업 취업자수는 2012년 2분기 후 계속 증가했는데, 작년 1~4분기 동안 계속 증가폭이 감소하다가 올해 1분기부터 완전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2분기 1~4명의 중소 영세기업 취업자수는 987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4만7000명 늘었다. 이는 2014년 1분기의 19만6000명 증가 이후 3년1분기만의 최대 증가다. 1~4명 기업의 경우 작년 1~3분기까지 계속 감소하다가, 4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후 3분기 계속 증가하고 있다. 

손정호 기자  wilde18@ilyo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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